[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일시 대체 선수 코엔 윈이 KBO리그 데뷔전을 준비한다.
LG는 28일 "코엔 윈이 오늘 비자를 발급받았고, KBO 선수 등록을 마쳤다"고 전했다.
코엔 윈은 29일 경기도 이천 챔피언스파크 선수단에 합류한 뒤 30일 이천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등판할 계획이다. 이후 1군으로 승격해 선발진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 15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LG는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부상으로 잃었다. 에르난데스는 이날 선발 등판했다가 오른쪽 허벅지 근육 통증을 호소해 7회에 교체됐다. 이후 검진에서 그는 오른쪽 대퇴부 대내전근 손상 진단을 받으며 최소 6주 동안 자리를 비우게 됐다.
이후 LG는 발 빠르게 일시 대체 선수 물색에 나섰고, 21일 윈을 영입했다. 윈은 LG와 인연이 있는 선수다. 그는 지난 2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LG 스프링 캠프에 합류해 2주 동안 함께 훈련한 바 있다.
윈은 호주프로야구리그(ABL) 2024-2025시즌 시드니 블루삭스 소속으로 15경기(38⅓이닝)에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그는 호주 대표팀으로 나서 한국과 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LG는 "1999년생인 코엔 윈은 키 193cm 체중 86kg 신체 조건을 갖췄고, 공격적인 피칭과 뛰어난 제구가 강점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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