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 "'바이러스'로 스크린 데뷔…김윤석 형님이 '판 깔아 놓겠다'고" [엑's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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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 "'바이러스'로 스크린 데뷔…김윤석 형님이 '판 깔아 놓겠다'고" [엑's 연장]

엑스포츠뉴스 2025-04-28 16:20: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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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용산, 김수아 기자) 가수 겸 배우 장기하가 '바이러스'로 스크린에 데뷔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에서 영화 '바이러스'(감독 강이관)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강이관 감독과 배우 배두나, 김윤석, 장기하가 참석했다.

'바이러스'는 이유 없이 사랑에 빠지는 치사율 100% 바이러스에 감염된 택선(배두나 분)이 모쏠 연구원 수필(손석구), 오랜 동창 연우(장기하), 그리고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전문가 이균(김윤석)까지 세 남자와 함께하는 예기치 못한 여정을 그린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극 중 장기하는 톡소 바이러스에 감염된 옥택선의 초등학교 동창이자 자동차 딜러인 김연우 역을 맡았다. 



그동안 뮤직비디오나 드라마에서 연기를 선보였던 장기하는 '바이러스'로 첫 스크린 주연을 맡았다. 이날 장기하는 "밴드를 마무리하고 개인적으로 휴식을 가지고 있을 때 뜬금없이 영화를 찍겠냐는 제의를 받았다. 시나리오를 읽어 보니까 두 분 말과 비슷하게 사랑이라는 주제를 바이러스로 표현했다는 게 독특하면서도 생각해보면 '사랑과 바이러스가 공통점이 많은데 왜 생각을 못했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대본을 받았을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영화에 출연한 경험이 없었는데 생각보다 분량도 많아서 못할 것 같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김윤석 형님께서 연락을 주셨다. 영화계 사람들이 다 일을 제대로 하는 사람들이고, 판을 잘 만들어 놓을 테니까 장기하 씨는 와서 놀다간다는 생각으로 하면 된다고 해서 용기가 났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장기하는 "한편으로 또 언제 이런 좋은 감독님, 배우들과 작품을 만나보겠나 싶어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이러스'는 오는 5월 7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바이포엠스튜디오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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