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불행도 이런 불행이 없다. 부상자가 경기 중 쏟아졌다. 상태가 좋지 않아 고민이 많아졌다.
성남FC는 27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9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에 2-3으로 졌다. 성남의 이번 시즌 리그 첫 패였다.
시즌 첫 패와 더불어 성남은 부상에 울고 있다. 경기 중 부상자가 속출했다. 2-1로 앞서던 후반 27분경 수원 프리킥 상황에서 선수들끼리 뒤엉켜 넘어졌다. 넘어지는 수원 선수에 맞은 진성욱이 가장 고통스러워 했다. 박지민과 강의빈이 충돌했는데 두 선수도 쓰러졌다.
진성욱과 박지민은 교체가 됐고 강의빈은 계속 뛰었다. 해당 프리킥 상황에서 베니시오가 명백한 득점 상황에 있던 권완규를 잡아 당겼다는 이유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경기 막판이 사무엘마저 태클에 당해 쓰러져 울먹이며 교체가 됐다. 이후 성남은 2실점을 허용하며 졌다.
당분간 결장이 예고된다. 강의빈은 뇌진탕 증세 속에서 일단 안정을 취하면서 추후 상황을 지켜볼 예정인데 무리를 하면 안 된다는 판단이다. 박지민은 좌측 무릎 내부 인대, 사무엘은 좌측 발 내부 인대 부상을 입었다고 진단됐다.
진성욱은 박지민과 같은 부상 부위인데 더 심각하며 네 명 중 가장 심각한 상태로 알려졌다. 아직 구체적 결장 기간은 나오지 않았는데 몇 주에서 몇 달은 다 빠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골키퍼는 유상훈 혹은 안재민이 메우면 되는데 센터백이 문제다. 강의빈, 베니시오가 한번에 빠지는 상황이다. 양시후, 유민준이 대기 중이나 둘에게 센터백 라인을 맡기기엔 부담감이 있다.
김주원 빠른 복귀가 유력하다. 부상을 당해 5월 1~2주 내 복귀 예정이었는데 상황상 서울 이랜드전 나설 수 있다. 전경준 감독 판단에 달렸다.
성남은 한 경기에 이렇게 많은 부상자가 동시다발적으로 나온 것에 매우 놀란 상황이다. 순항하던 성남에 첫 번째 악재가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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