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서울 SK가 수원 KT와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시리즈를 승리로 마무리 짓기 위해선 안영준(30)을 비롯한 국내 선수 최우수선수(MVP) 출신들의 활약이 절실해 보인다.
SK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 중이다. 홈에서 2연승했지만, 27일 3차전에선 64-77로 대패를 당했다.
SK의 자랑거리 중 하나는 KBL 국내 선수 MVP 출신들이 무려 3명(안영준·김선형·오세근)이나 포진해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들 3명은 3차전에서 고작 10득점을 합작하는 데 그쳤다. 김선형이 5득점, 오세근이 3득점에 그쳤고, 올 시즌 정규리그 국내 선수 MVP 안영준은 24분을 뛰고도 2득점(야투 성공률 14%·1/7)에 그치는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86-70으로 대승을 거뒀던 2차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2차전에서 안영준이 18득점, 김선형이 16득점, 오세근이 9득점으로 활약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3차전 패배 후 "선수들이 이상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4쿼터에선 마지막까지 쫓아갔지만 '이길 수 없는 경기'를 한 것 같다“고 고개를 숙였다.
SK는 안영준을 비롯한 스타 선수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4차전은 29일 오후 7시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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