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인접 옹벽 설치, 위험목 제거 등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대형 산불로 큰 피해가 난 132곳에 장마철 산사태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응급 복구사업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지난 3월 발생한 산불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551개 마을을 대상으로 산사태 등 2차 피해 가능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복구가 시급한 132곳(의성 43곳, 안동 40곳, 청송 26곳, 영양 15곳, 영덕 8곳)에 다음 달 중순까지 주택 인접 옹벽 설치, 넘어질 우려가 있는 위험목 제거 등 긴급 작업을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특별교부세 45억원을 산불 피해지역 5개 시군에 즉시 교부했다.
도는 앞서 토사유출 우려 지역 64곳에 마대 쌓기, 물길 돌리기, 방수포 덮기 등 조치를 하고 있다.
또 사방댐 12곳 설치, 하천 등 물길 정비 사업(14.3㎞), 비탈면 등 산사태 예방 사업(84.9㏊)을 추진해 장마철 산사태 등을 막기 위한 2차 방어선 구축을 병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름철 장마 및 폭우에 대비해 산불 피해 28개면 551개 마을에 12시간 예보제 시스템을 가동, 누적 강우량 200㎜와 일 강우량 50㎜ 이상이면 즉시 주민을 대피시킬 방침이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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