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를 포함해 전국에 확산하고 있는 스포츠 역베팅 투자 사기범을 경찰이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사기와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6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스포츠 베팅 플랫폼인 'OO볼' 사이트를 통해 스포츠 역베팅 투자에 참여하면 원금 보장과 함께 수익을 나눠주겠다고 속여 투자자들을 끌어모은 뒤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역베팅이란 이길 확률이 높은 팀에 베팅하는 게 아닌 패배할 확률이 높은 팀에 돈을 걸어 이익을 얻는 구조다.
A씨는 주변 사람을 모집해야만 베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단계 방식으로 사이트를 운영하며 전국 각지에 연락망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계속해서 역베팅 투자 사기 관련 고소·고발이 이어지고 있다"며 "수사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bjc@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