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제주 해녀구조단, 물질로 해상 쓰레기 300㎏ 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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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제주 해녀구조단, 물질로 해상 쓰레기 300㎏ 수거

연합뉴스 2025-04-28 14:50: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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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버려진 쓰레기 수거하는 해녀구조단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 수거하는 해녀구조단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 해녀구조단이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 300㎏을 수거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26일 제주해경과 해양재난구조대 소속 해녀구조단 20여명이 제주 탑동 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폐어구와 각종 플라스틱 쓰레기 등 약 300㎏을 잠수 작업을 통해 수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해양 정화 활동은 해녀구조단 발족 이후 첫 활동으로, 탑동 방파제 인근 바닷속과 해상에 떠 있는 쓰레기를 수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탑동 해변에서 해상 쓰레기를 해녀들이 망태기에 수북이 담으며 수중정화 활동을 하는 모습은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 만했다.

제주 해상 쓰레기는 해양 오염에 대한 우려를 낳고 미관도 해쳐 제주 민·관이 협력해 수거에 나서고 있다.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 수거하는 해녀구조단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 수거하는 해녀구조단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27일에는 북촌 항포구에서는 민간인으로 구성된 해양재난구조대 특수구조부 역시 폐어구와 타이어 등 해상쓰레기 3t을 수거하기도 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민·관 협력으로 지난해 10t이 넘는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며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위하여 앞으로도 마을 항·포구 내 해양쓰레기 수중 정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제주해경은 전국 최초로 '해녀구조단'을 신설, 발단식을 개최했다.

제주지역 각 어촌계의 해녀들은 수십년간 마을 앞바다에서 조업해온 만큼 누구보다 해당 해역의 지형과 물의 흐름을 잘 알고 있다. 수중 구조와 수색을 위해 필요한 지형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

해녀들은 앞으로 해양사고가 발생할 때 물질 생업을 하면서 해경의 실종자 수색·구조 과정에 참여해 자문과 수중 정화활동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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