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동국제강·SKT·포스코인터

◦방송: [머니마스터] 오늘장 키워드 TOP7

◦진행: 황윤기 앵커

◦출연: 이진실 기자

◦제작: 황우정 PD

◦날짜: 2025년 4월 28일

◇키워드1. 골프웨어 해외시장

국내 골프웨어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국내 브랜드들이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특히 골프 인구 증가세인 아시아권 국가들을 중심으로 활로를 모색하는 모습이 두드러지는데요.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인 헤지스골프는 베트남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올해 초부터 4월 셋째주까지 베트남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90% 가까이 늘었는데요. 지난해 매출은 베트남 진출 2년차였던 2018년에 비해 5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키워드2. 한화솔루션 호실적

한화솔루션이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이틀 만에 24% 넘게 급등했습니다. 미국 주택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사업 모델이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패널을 단순히 판매하는 방식 대신, 설치해주고 장기간 리스 수익을 얻는 이른바 ‘TPO(서드 파티 오너십)’ 모델을 적용했습니다. 이 방식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라 30% 이상의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945억원, 영업이익 30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키워드3. 동국제강 흑자

동국제강이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올해 1분기 동국제강은 매출 7255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 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는데요. 시장 예상치와도 거의 일치하는 수준입니다. 중국산 후판 수입 규제 강화, 국내 철근 제강사들의 적극적인 감산, 그리고 연말 국내 착공 회복 기대감 등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키워드4. 대형주 부진

올해 1분기 주요 대형주들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했지만, 주가는 좀처럼 반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고율 관세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가 커지면서, 1분기 실적이 앞으로의 실적 흐름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SK하이닉스와 현대차는 각각 시장 기대치를 12.2%, 3.0% 웃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약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지금은 단순한 실적 발표보다 외국인 투자자의 귀환 여부, 미국 빅테크 주가 흐름, 그리고 2분기 가이던스가 주가를 좌우하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키워드5. SKT 성장세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SK텔레콤 주가가 20% 이상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국발 관세 리스크로 수출기업 주가가 흔들리는 가운데, 내수 비중이 높은 SK텔레콤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입니다. 특히 올해 매출은 18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약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탄탄한 실적이 주가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최근 발생한 SK텔레콤의 고객 정보가 유출 사태에 대한 향후 추가 보안 강화와 신뢰 회복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키워드6. 대선과 밸류업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열기가 눈에 띄게 식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밸류업 공시를 한 기업은 단 10개사에 그쳤습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 발표 이후 10일 동안 밸류업 공시가 완전히 끊기는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기업들의 관망세를 불러온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전체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은 시행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법안이 통과되면 기업 경영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키워드7. 종합상사 광물 확보

국내 종합상사들이 핵심 광물 공급망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자원의 무기화 흐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니켈과 흑연 등 지리적 편중성이 높은 광물을 중심으로 해외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포스코에 철스크랩 국내 사업 부문을 넘기고, 확보한 자금을 흑연 등 해외 광물 개발에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탄자니아 마헨게 광산을 소유한 블랙록마이닝에 투자해 오는 2026년부터 흑연을 들여올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