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이한범이 미트윌란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12경기에서 전부 이겼다.
미트윌란은 28일 오전 1시(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에 위치한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28라운드에서 노르셸란에 5-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이한범이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팀의 클린시트에 기여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한범은 73분 동안 패스 성공률 91%(52/57), 기회 창출 1회, 공격 지역 패스 5회, 클리어링 4회, 공중볼 경합 성공률 100%(2/2)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이한범은 구단을 통해 “지난 노르셸란전(2-3 패배)을 봤을 때, 노르셸란은 전술과 포지셔닝이 매우 뛰어났다. 그레서 경기 전에 약간 기장했다. 하지만 경기 시작 10분 만에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한범은 지난 2월 중순 이후 약 두 달 만에 선발 출전했다. 그는 “솔직히 긴장했다. 최근 몇 달 동안 경기를 많이 뛰지 못했기 때문에 마스 베흐 쇠렌센에게 많이 도와 달라고 이야기했다”라고 이야기헀다.
오랜만에 선발 출전인 만큼 동료들의 도움을 받았다는 이야기였다. 이한범은 “마스는 정말 잘해줬다. 경기 내내 요나스 뢰슬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확실히 내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한범은 미트윌란 입단 후 많은 경기를 소화하진 못했다. 그래도 출전한 12경기에서 전부 승리했다. 미트윌란은 “이한범의 활약을 보면 인상적이지 않을 수 없다”라고 소개했다.
이에 “미트윌란 모든 경기에서 승리한 건 운이 좋았을 수도 있다. 물론 좋은 사실이다. 특히 클린시트는 정말 큰 의미가 있다. 경기 전에 마스와 클린시트에 대해 이야기했다. 경기가 끝나고 함께 포옹하며 축하했는데 정말 기분이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이한범은 대한민국 축구를 이끌어 갈 수비수로 평가받는다. 지난 2021시즌 FC서울에서 데뷔한 뒤 꾸준히 출전하며 K리그 정상급 수비수로 성장했다.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미트윌란이 이한범의 잠재력을 높게 사 영입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이한범은 미트윌란에서 첫 시즌 3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엔 출전 시간이 다소 늘었다. 9경기에 출전했다. 미트윌란은 현재 코펜하겐과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한범이 팀 우승에 공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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