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탄핵당한 정권의 총리, 대선 출마하는 게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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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탄핵당한 정권의 총리, 대선 출마하는 게 맞나"

이데일리 2025-04-28 13:49: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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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사진=연합뉴스)




홍 후보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탄핵 당한 정권의 총리,장관이 대선 출마 하는게 상식에 맞느냐”며 “민주당은 탄핵당한 정권의 여당이 대선후보를 공천 하는거 자체를 문제 삼고 있다” 썼다. 그는 이와 함께 “탄핵당한 정권의 당 대표가 대선 출마하는 것도 상식에 맞는가”라고도 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각각 국정 2인자와 집권당 대표를 지낸 한 대행, 같은 당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를 겨냥한 글이다.

홍 후보는 이날 한 대행 차출론에 불편해 하는 글을 잇달아 페이스북에 올리고 있다. 앞서도 “대선보다 당권에만 눈먼 사람들”을 언급하며 “나 홀로 고도(孤島·외딴 섬)에서 대선 치르는 것 같다”고 썼다 이와 함께 “당 후보가 되고도 당내 기득권 세력의 저항으로 정몽준 후보와 단일화에 응했던 노무현 후보처럼 이회창 대세론 속에서 나 홀로 분전했던 노무현 후보처럼 국민만 보고 묵묵히 내 길만 간다“고도 했다.

한 대행은 30일 이후 대선 출마 여부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행을 보좌하던 손영택 총리 비서실장이 전격 사임한 것도 한 대행 출마를 준비하기 위한 걸로 해석된다. 국민의힘 2차 경선 발표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한 대행이 출마한다면 무소속이나 제3지대에 머물며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를 시도할 공산이 크다.

최근 홍 후보는 한 대행과의 단일화를 수용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날도 기자들과 만나 “나는 한덕수 대행이 나오면 좋다”며 “지금 이렇게 해놓고 한덕수 대행이 출마 안 하면 오히려 (당) 입장이 곤란해진다”고 했다. 이미 한 대행 출마를 원하는 보수 유권자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단일화에 소극적이란 입장을 보이면 경선에서 불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홍 후보가 한 대행 출마를 비판하며 당권을 언급한 건 한 대행 차출론을 뒷받침하는 당내 친윤(친윤석열계) 지도부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대철 헌정회장에게 한 대행과 국민의힘 후보 간 단일화를 도와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에 “지도부가 끼어본들 지도부에 무슨 권한이 있는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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