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지난 26일 '차 없는 거리 걷기 행사'의 성공적 개최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객 증가,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를 얻었다고 28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주말 평규 대중교통 이용객은 10만5248명인데, 걷기 행사 당일 이용객은 13만4152명으로 27%가량 증가했다.
제주도는 또한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6시간 동안 차량 통제에 따른 이산화탄소 저감효과가 1085㎏에 달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차량 통제구간 5.5㎞(양방향)에서 대형·소형차량의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6시간으로 환산한 수치로, 평상시 이 구간에서 시간당 대형차 129.3대, 소형차 2428.4대가 통행한다는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 자료를 활용했다.
행사 참여자 70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95%가 만족했고 참여자 중 50%가 가족과 함께 참여를 했다. 참여자 80%가 원도심에서 식사와 쇼핑을 하겠다고 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8일 오전 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월간정책공유회의에서 "차 없는 거리 걷기 행사의 성과는 우리가 가야 할 길을 명확히 보여줬다"며 "대중교통 이용 급증은 탄소중립을 향한 도민들의 실천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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