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이 다문화가족 자녀의 학습 격차 해소와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2025년 다문화가족 자녀 교육활동비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지원사업은 교육기회 확대와 경제적 부담 완호를 위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다문화가정 자녀 중 교육 급여를 받지 않는 학생에게 학습 관련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하동군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초·중·고등학생으로, 학년별로 연간 ▲초등학생 40만 원 ▲중학생 50만 원 ▲고등학생 60만 원이 NH농협카드 포인트로 지급된다.
포인트는 교재비, 학원비, 자격증 준비 등 교육 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유흥업소·사행업소 등 일부 업종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신청은 1차(5월2일~5월30일), 2차(7월1일~7월31일)로 나눠 하동군가족센터에서 가능하다. 다만 1차 신청에서 사업비가 모두 소진되면 2차 신청은 접수 받지 않는다.
부모 또는 본인, 3촌 이내 친족이 신청할 수 있으며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하동군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130여 명의 학생에게 총 6300여만 원의 교육활동비를 지원할 계획이며, 상담과 사례관리를 병행해 자녀의 진로 설계와 기초학습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하동군가족센터 최영옥 센터장은 “교육은 모두에게 열려 있어야 한다”며, “이번 사업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안정적인 교육 환경 속에서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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