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활용한 꾸준한 캠페인 돋보여…현대리바트 새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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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활용한 꾸준한 캠페인 돋보여…현대리바트 새광고

AP신문 2025-04-28 12:35:05 신고

[AP신문 광고평론 No.1267]  평가 기간: 2025년 4월 18일~2025년 4월 25일

[AP신문 광고평론 No.1267]  인테리어 제품들을 캐릭터화했다. 사진 리바트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267]  인테리어 제품들을 캐릭터화했다. 사진 리바트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 황지예 기자] 1267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현대리바트가 지난 4월 14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데드스페이스? 리바트에게 그런 건 없다'는 멘트로 시작됩니다.

테이블, 소파 등 다양한 가구들을 3D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표현하고, 이 캐릭터들이 생각지도 못했던 집안의 빈틈까지 완벽하게 인테리어 해줍니다.

이어 초등 미니도서관, 성인 뷰티·패션 등 더룸 패키지를 소개하며, '세상에 없던 인테리어'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전달합니다.

마지막엔 캐릭터의 모습을 띈 수리기사들이 찾아와 3년 무상 AS를 제공하는 쿠키 영상으로 끝이 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김기섭: 초고관여 카테고리 브랜드의 깔끔한 톤

김석용: 화자에서 캠페인 아이덴티티가 된 캐릭터의 힘

김지원: 메시지의 이중 효과

한자영: 공감하게 하고, 선호하게 하는

홍산: 그래서 세상에 없던 건 무엇?

홍종환: 의인화 캐릭터는 색다른데, 대표 캐릭터가 있었으면

[AP신문 광고평론 No.1267]  ​​​​​​​리바트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267]  리바트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예술성 시각 부문에 7.7점의 가장 높은 평점을 부여했습니다.

명확성이 7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예술성 청각 부문은 6.8점, 광고 효과의 적합성과 호감도는 6.7점을 기록했습니다.

창의성은 6.2점에 머물렀습니다.

총 평균은 6.8점으로 평이한 수준입니다.

캐릭터로 차별화 눈에 띄어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리바트가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을 본딴 3D 캐릭터들로 꾸준히 캠페인을 진행하는 점을 높이 사며, 데드스페이스라는 소비자 불편요소를 잘 잡아냈다고 평가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267]  ​​​​​​​침대에 앉아 음악을 듣고 있는 3D 캐릭터. 사진 리바트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267]  침대에 앉아 음악을 듣고 있는 3D 캐릭터. 사진 리바트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23년 전작에 이은 후속편으로서의 행보가 효과적이다. 가구를 의인화해 마치 '미녀와 야수' 애니메이션을 떠올리게 하는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시선을 끈다. 시각적 이미지가 영상의 지배적인 인상을 만들고 브랜드의 퍼스널리티와 캠페인 아이덴티티 역할을 톡톡히 한다. 메시지 역시 '데드 스페이스'라는 소비자 불편요소(pain point)를 문제로 제기하고 그 솔루션으로 '집테리어'의 장점을 돋보이게 한다.

전작에서 기능적 노력을 강조했다면, 이번에는 고객의 공간적 혜택을 전달하며 한 단계 더 진화하고 있다. 샘플 이미지 컷도 다양한 타깃을 맞춤 고려한 느낌을 주고 있어서 타깃 유인에 효과적이다. 자칫 지루할 뻔한 메이커 보이스를 시각적, 메시지적으로 설득력을 높였다. 다만 귀엽고 예쁜 캐릭터라 어쩔 수 없이 너무 순하고, 실재감이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어서 향후 변주의 범위와 시점이 궁금하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7.5)

수많은 경쟁 서비스들이 있는 가운데 인테리어나 가구와 관련해 아직 해소되지 않은 소비자의 니즈를 캐치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기존에 브랜드가 가진 이미지 대비 낯선 요소들의 조합은 세상에 없던 만족을 주겠다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 한자영 평론가 (평점 7.8)

데드스페이스라는 집 인테리어 속 소비자 불편요소를 화두로 던지며 자사 브랜드의 실체 제시를 통해 해결책을 제안하고 있다. 30초가 짧게 느껴질만큼 리드미컬하고 세련된 톤앤매너로 흐름을 구성했고 브랜드 장점들을 심플하게 보여준다. 

'집 인테리어'라는 초고관여 제품에 다소 이성적인 기능들 위주의 어필이 괜찮을까 하는 염려도 들지만, 이런 시도들이 브랜드를 젊고 도전적이게  보여주는 효과도 있을 것이다. 이런 브랜드 자산을 쌓아가는 일관성과 넥스트 메시지는 앞으로의 미션이 될 듯하다.

- 김기섭 평론가 (평점 8.2)

메인 카피를 둘러싼 아쉬운 반응도

한편 평론가들은 '세상에 없던 인테리어'라는 카피가 다른 브랜드를 상기시키고, 광고에서 제시된 차별점이 다른 가구 브랜드와 크게 다르지 않아 슬로건이 와닿지 않는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267]  ​​​​​​​'세상에 없던 인테리어'를 메인 슬로건으로 내건다. 사진 리바트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267]  '세상에 없던 인테리어'를 메인 슬로건으로 내건다. 사진 리바트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시작은 창대했으나 끝은 살짝 미약해진 광고. 인테리어를 고민하는 많은 소비자들의 불편요소인 데드스페이스를 잘 짚어냈다. 데드스페이스를 이야기하며 이거에 대한 솔루션으로 수납형 모듈 가구 그래픽들을 주욱 나열한다. 그리고 이것을 정리해내는 멘트는 '세상에 없던 인테리어'다. 가구들이 캐릭터로 등장해 공간을 꾸미는 3D 그래픽은 아이디어도 좋고, 퀄리티도 훌륭하며 지속적인 마케팅이 가능한 잠재력이 있다. 그럼에도 이것들이 알리고자 하는 수납형 모듈 가구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제품도 아니고, 공간을 통째로 기획하고 꾸며주는 서비스 역시 소비자에게 새로울 게 없다. 따라서 맨 끝에 정리해주는 키카피 '세상에 없던 인테리어'는 좋은 페인포인트를 짚어낸 시작점에 상응하지 못하는 끝점이 됐다. 

- 홍산 평론가 (평점 5.7)

신조어 '집테리어'를 중심으로 브랜드 리포지셔닝을 시도했다. 감각적이고 세련된 연출과 강렬한 슬로건이 조화를 이루며, 브랜드가 단순 가구 판매가 아닌 종합 인테리어 솔루션 제공자로 도약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하지만 '세상에 없던 인테리어'라는 카피는 '카누'의 '세상에서 제일 작은 카페'를 생각나게 한다. 이미 소비자에게 카누 슬로건이 깊이 인식돼 있어, 이 문구가 역효과를 불러 일으킬지 어떨지 모르겠다.

- 김지원 평론가 (평점 6.5)

또한 많은 캐릭터가 등장하고 다채로운 색감이 사용돼 메시지가 묻힌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리바트가 가구소품을 의인화한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세상에 없던 인테리어-집테리어'를 콘셉트로 리바트만의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시한다. 그래픽 애니메니션이 나름 신선하다. 여러 오브제를 재미있게 해석한 의인화 캐릭터도 시선을 끈다.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로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만들어 나가는 데 효과적으로 보인다. 다만 많은 3D 캐릭터가 등장하고 전반적으로 화려한 색상이 활용돼 현란해 보인다. 메시지가 다소 묻히는 느낌이 든다.

- 홍종환 평론가 (평점 5.3)

 ■ 크레딧

 ▷ 광고주 : 리바트 집테리어

 ▷ 광고주(담당자) : 가래훈 정다운 윤정빈

 ▷ 대행사 : 플레이디 

 ▷ 제작사 : 콥 스튜디오 

 ▷ CD : 김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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