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공공기관 42%,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율 미준수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작년 공공기관 42%,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율 미준수

연합뉴스 2025-04-28 12:00:11 신고

3줄요약

전체 기관 우선구매율 1.09%로 2년 연속 기준 충족

복지부, 올해 우선구매액 71조1천560억원 책정

보건복지부 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작년 공공기관 10곳 중 4곳가량은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비율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8일 2024년 공공기관 우선구매 실적과 올해 계획을 발표했다.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에 따라 공공기관은 매년 총구매액의 1% 이상을 지정된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에서 구매해야 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작년 공공기관 1천24곳의 총구매액 72조1천696억원 중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액은 7천896억원이었다. 전체 공공기관의 우선구매비율은 전년 대비 0.02%포인트 오른 1.09%로, 2023년에 이어 작년에도 목표치를 달성했다.

그러나 공공기관 1천24곳 중 434곳(42.4%)은 우선구매비율을 채우지 못했다. 달성한 기관(590곳)의 비율은 57.6%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 올랐다.

작년 우선구매비율 상위 5개 국가기관은 국회입법조사처(14.63%), 대법원(3.52%), 국세청(3.45%), 복지부(1.92%), 금융위원회(1.90%) 순이었다. 61개 국가기관 중 우선구매비율을 달성한 곳은 31개(50.8%)였다.

17개 시도 중 우선구매비율을 달성한 기관은 3개뿐이었고, 기초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총 243개 기관 중 1%를 채운 기관은 80개(32.9%)에 그쳤다.

복지부는 우선구매비율을 맞추지 못한 기관 434곳에 다음 달 중 시정을 요구하고 의무 교육과 우선구매 독려, 애로사항 청취 등을 위한 권역별 간담회를 연다.

복지부는 올해 공공기관 전체 총 우선구매 계획을 71조1천560억원으로 정했다.

각 공공기관에서 제출한 2025년 우선구매 계획은 2024년 실적 대비 1천686억원 증가한 9천582억원, 우선구매비율은 1.35%로 확정했다.

손호준 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제도는 일반적인 직업 시장에서 경쟁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비장애인과 평등하게 살아가도록 하는 데 기여하는 바가 매우 크다"며 "공공기관에서는 우선구매비율을 준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soho@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