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빠진 토트넘을 제물로... 기록으로 본 ‘조기 우승’ 리버풀의 위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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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빠진 토트넘을 제물로... 기록으로 본 ‘조기 우승’ 리버풀의 위대함

한스경제 2025-04-28 11:58: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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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자축하는 리버풀 선수들의 모습. /구단 페이스북
우승을 자축하는 리버풀 선수들의 모습. /구단 페이스북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리버풀은 챔피언이 될 만(worthy champions) 했다.”

‘적장’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도 리버풀에 대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만큼 리버풀의 올 시즌은 위대했다.

리버풀은 28일(이하 한국 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토트넘과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5-1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으로 25승 7무 2패 승점 82가 된 리버풀은 정규리그 종료 4경기를 남기고 2위(승점 67) 아스널과 승점 차를 15로 벌리며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그야말로 리버풀의 골 잔치였다. 리버풀은 전반 12분에 상대 도미닉 솔란케에게 실점했지만, 이후 루이스 디아즈(전반 16분),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전반 24분), 코디 학포(전반 34분), 모하메드 살라(후반 18분)의 골과 토트넘 데스티니 우도기(후반 24분)의 자책골을 엮어 대승을 거머쥐었다.

살라의 경우 EPL 통산 185호골을 신고하며 세르히오 아구에로(184골)를 제치고 외국인 선수 최다 득점자로 기록됐다. EPL 통산 최다 득점 부문에선 5위를 마크했다.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 시절인 지난 2019-2020시즌 이후 5시즌 만에 구단 통산 20번째 1부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1992년 EPL 출범 이후로는 2번째다. 리버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역대 잉글랜드 프로축구 최상위 디비전(1부 리그)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지난해 6월 1일부터 리버풀을 이끌었는데 네덜란드 출신으론 처음으로 EPL 우승 사령탑이 되는 기록도 세웠다. 특히 지난해 조제 무리뉴(2004-2005시즌·첼시), 카를로 안첼로티(2009-2010시즌·첼시), 마누엘 페예그리니(2013-2014시즌·맨시티), 안토니오 콘테(2016-2017시즌·첼시)에 이어 EPL 통산 5번째로 부임 첫 시즌에 우승을 거머쥔 사령탑으로 이름을 올렸다.

슬롯 감독은 경기 후 "전임 클롭 감독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버스를 타고 경기장에 오면서 모두가 '오늘 절대로 질 수가 없다'고 말했다. 선수단은 항상 이길 방법을 찾는다. 팀의 모든 구성원이 칭찬받아야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반면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이 발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면서 전력에 차질을 빚었다. 손흥민은 공식전 4경기(EPL 3경기·유로파리그 1경기)째 나오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날 리버풀전 패배로 시즌 전적 11승 4무 19패 승점 37이 되면서 16위에 랭크됐다. 19패는 EPL 출범 후 구단 한 시즌 최다 패배(1993-1994·2003-2004시즌) 타이 불명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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