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정명달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가 국제공항 선도 공항으로 재 도약하기 위해 야심 차게 추진한 제2터미널확장 공사가 동편은 준공 후 사용 중이고 서편은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다.
인천공항공사가 발주한 제2터미널 확장공사 감리는 희림건축이 맡았다.
최근 인천공항공사는 제2터미널 확장공사와 관련 공사비 지급이 늦어지면서 원도급사뿐 아니라 하도급업체의 자금난이 심각한 것으로 취재결과 드러났다.
하도급업체는 인천 지역업체가 대부분으로 지역경제 침체로 확산 되는 것은 아닌지 지역에서는 예의 주시하고 있다.
사태의 발단은 공사의 무리한 설계변경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있다. 설계변경으로 현장에서는 시공일이 늘어났지만 공사 기간 연장은 없었다.
건설 전문가에 의하면 “통상 설계변경이 있으면 공사기간이 연장 되는 것이 일반”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18일 맹성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남동구)은 인천공항 제2터미널 확장 공사비 지급 지연 관련 간담회를 열고 신속한 공사비 지급을 요청했다.
맹 의원은 “무리한 개항일정에 맞춰 설계 변경 없이 추가 공사를 강행해 불거진 일”이라고 밝혀 공사가 밝힌 설계변겅과 상반된 의견을 밝혔다.
인천공항공사의 답변과 관계자 인터뷰를 종합하면 ▲인천공항공사 의 설계변경 ▲공사기간 연장 없음 ▲준공일은 지킬 것이었다. 또 공사비 미지급과 관련 설계상 공사면적과 시공사가 실제 시공한 시공면적이 상이하다는 것.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설계변경이 다수 있었지만 공기 연장은 없다 보니 시공사가 빠르게 시공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시공한 부분이 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이어 “설계도면보다 더 튼튼하면서 공사 속도는 빠르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시공해 설계도면보다 실제 시공면적 또는 자재가 많이 들어갔다”고 말했다. (예로 철근 배근 공사를 말함)
투어코리아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공항공사의 잦은 설계변경 ▲셜계변경에 따른 공기연장 없음 ▲설계도면과 상이한 시공 ▲내부 부서간 이견 조율 실패 ▲공사비 지급 감사원 의뢰 등 인천공항공사가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특히 제2터미널 확장공사 전체 감리를 맡은 희림건축은 설계와 다르게 시공된 것을 몰랐는지 알고도 묵인했는지 알 수 없으나 이번 사태의 핵심으로 부상했다.
만약 인천공항공사 관계자의 말대로 설계도면과 다름게 시공 됐다면 어떤 부분에 얼마큼 다르게 시공 됐는지, 철근은 제대로 배근 했는지 빼 먹었는지 등 정밀전수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국제 허브공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제2터미널 확장에 나선 인천국제공항은 내부 이견 조율 실패와 공사감독 부실이 지역 하도급 건설사를 위기로 내 몰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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