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美 관세조치 고통스러워…윈윈 방안 찾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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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美 관세조치 고통스러워…윈윈 방안 찾을 것”

이데일리 2025-04-28 10:02: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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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으로부터 관세 조치 및 방위비 인상 압박을 받는 것과 관련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행은 지난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영국 언론사 더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한 대행은 해당 언론사와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한 대응, 안보 정책 방향 등을 주제로 인터뷰를 했다.

한 대행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경제 문제를 안보와 묶어 처리하려는 원스톱 협상을 요구한 것에 대해 “미국과의 협력적 협상(co-operative negotiations)을 통해 상호 윈윈(win-win)하는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 미군 철수를 언급한 것에 대해선 “미군의 주둔은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한국은 어떤 문제든 ‘비충돌적인 방식(a rather non-conflicting way)’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상호관세 발표 13시간 만에 무역 상대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했다. 이에 한국 제품 전체에 적용되는 25% 상호 관세도 7월 8일 이전까지는 적용되지 않게 됐다.

한 대행은 이런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해 ‘충격 요법’(shock therapy)이라고 표현했다. 또 이미 자동차 및 철강 등에 대한 25%를 적용한 품목별 관세에 대해선 한 대행은 “매우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우리나라는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확대, 조선업 협력, 미 가스관 사업 투자 확대 등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한 대행은 이코노미스트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거래”를 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를 강조하기도 했다.

한 대행은 또 트럼프 대통령의 비관세 장벽에 대한 불만에 대해 “개선할 수 있는 몇 가지 지점이 있다”고 하며, 한국의 고정밀 지도 데이터 수출 제한으로 인한 구글 지도(Google Maps)의 제약을 예시로 언급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오른쪽)가 지난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영국 언론사 이코노미스트와 인터뷰에 앞서 로버트 게스트 부편집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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