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환율은 28일 미중 무역전쟁이 완화한다는 기대에 그간 쌓인 엔 매수, 달러 매도 지분을 해소하는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1달러=143엔대 후반으로 하락해 시작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3.79~143.80엔으로 지난 25일 오후 5시 대비 0.40엔 내렸다.
30일, 5월1일 일본은행이 여는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선 미국 고관세정책 영향을 지켜보자는 차원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
미일 사이에 크게 벌어진 금리차가 축소하지 않는다는 전망도 엔 매도를 부채질하고 있다.
지난주 중국 정부가 미국산 수입품 중 일부에 대해 125% 관세 부과를 일시 정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뉴스가 나왔다.
미중 관세 공방전이 진정되면 미국 경제둔화를 피할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아지면서 주요통화에 대한 달러 매수가 우세를 보였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6분 시점에는 0.12엔, 0.08% 내려간 1달러=143.51~143.53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지난 24일에 비해 0.70엔 하락한 1달러=143.70~143.80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25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반락, 24일 대비 1.10엔 떨어진 1달러=143.65~142.75엔으로 폐장했다.
미중 무역마찰이 완화로 향한다는 관측에서 주요통화에 대해 달러 매수가 확산했다. 미일 통상교섭에서 엔저, 달러 강세를 시정하라는 요구가 없었다는 점도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불렀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28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내리고 있다. 오전 9시46분 시점에 1유로=163.09~163.10엔으로 전장보다 0.21엔, 0.12% 떨어졌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소폭 오르고 있다. 오전 9시46분 시점에 1유로=1.1362~1.1364달러로 전장에 비해 0.0003달러, 0.0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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