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예능 '또간집'이 출연자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제작진은 해당 사실을 인정하고 문제의 영상을 영구 삭제하기로 했다.
'또간집'을 제작하는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는 27일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최근 공개된 '또간집' 안양 편에서 1등 맛집으로 선정된 가게가 선정 기준을 어긴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비연예인 출연자가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을 추천하면서 "가족과 무관하다"고 거짓 발언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가 된 영상은 지난 24일 공개돼 9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지만, 시청자 제보로 진실이 드러났다. 출연자는 댓글을 통해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했고, 제작진은 영상을 즉시 삭제했다. 이후 문제 장면을 삭제한 수정본을 재업로드하고,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또간집'은 추천 맛집의 공정성을 최우선으로 내세운 콘텐츠라는 점에서 이번 논란은 적지 않은 충격을 줬다. 특히 진행자 풍자는 출연자의 발언을 그대로 믿고 1등 맛집을 선정한 만큼, 제작진은 물론 출연진까지 피해를 입은 상황이다.
시청자들은 조작 사실을 숨긴 출연자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반면 제작진을 향해서는 "신속한 대응에 오히려 더 응원하고 싶다", "신뢰를 지키려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또간집' 제작진은 "앞으로 출연자 검증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밝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신뢰 회복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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