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바쁜 직장인, 자취생 등은 집에서 밥솥으로 쌀밥을 짓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때문에 많은 이들이 즉석밥이나 라면, 빵 같은 간편식으로 끼니를 해결하곤 한다.
한국인에게 쌀밥은 주식일 뿐 아니라 영양의 기본이다. 간편식으로 배를 채우는 건 가능하지만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고루 갖추기란 어렵다.
바쁜 삶에 지쳐 대충 끼니를 때우는 이들도 간편하게 갓 지은 따뜻한 쌀밥을 먹을 수 있다. 바로 전자레인지를 활용하는 것이다.
전자레인지로도 솥밥처럼 고슬고슬하고 촉촉한 밥을 지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전자레인지 밥은 딱딱하고 퍽퍽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핵심만 알면 누구나 실패 없이 맛있는 밥을 완성할 수 있다.
맛있는 전자레인지 밥 짓는 방법
전자레인지 밥 짓기에 필요한 재료는 간단하다. 1인분 기준 쌀 100g과 물 120ml, 그리고 전자레인지 전용 넉넉한 용기 하나면 충분하다. 조리는 800W 기준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면 된다.
먼저 쌀 100g을 전자레인지 용기에 담고 3~4회 깨끗이 씻는다. 이때 머그컵을 활용해도 좋지만 물이 넘치지 않도록 넉넉한 크기의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씻은 쌀은 물에 30분간 불린다. 햅쌀은 바로 사용 가능하지만 묵은 쌀은 반드시 불려야 식감이 부드럽고 밥이 고슬고슬하게 완성된다.
불린 쌀은 물을 버린 뒤 깨끗한 물 120ml를 부어 전자레인지에 넣는다. 이때 뚜껑은 덮지 않고 접시 위에 올린 상태로 3분간 조리한다. 뚜껑을 덮으면 물이 끓어넘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3분 후 꺼내 쌀을 한 번 고루 섞는다. 이후 뚜껑을 살짝 덮은 상태로 다시 3분간 전자레인지에 넣는다. 물이 끓어넘쳤다면 접시에 고인 물을 다시 쌀 위에 부어도 무방하다.
마지막으로 뚜껑을 살짝 덮은 채 전자레인지에 3분간 돌리면 밥이 완성된다. 총 3분씩 세 번만 반복하면 맛있는 쌀밥을 먹을 수 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쌀은 반드시 30분 이상 불려야 하며 전자레인지 출력이 낮다면 조리 시간을 1분씩 늘려 조정해야 한다. 물의 양은 120ml를 정확히 맞추는 것이 좋고 뚜껑을 완전히 덮고 조리하면 김이 빠지지 않아 넘침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뚜껑은 꼭 살짝만 덮어야 한다.
쌀을 먹어야 하는 이유
쌀은 우리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주식으로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탄수화물이 주성분으로 체내 에너지원 역할을 하며 단백질도 소량 포함돼 있다. 백미보다는 현미에 비타민 B군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신진대사 촉진과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쌀에 들어 있는 가바 성분은 혈압 조절과 신경 안정에 좋다. 또한 글루텐이 없어 소화가 잘되고 위장 장애가 있는 사람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꾸준히 섭취하면 체력 유지와 기초대사량 조절에도 좋다.
전자레인지 밥 한 줄 정리
1. 쌀 100g을 전자레인지 용기에 담고 3~4회 깨끗이 씻는다.
2. 씻은 쌀은 물에 30분간 불린다. (햅쌀은 바로 사용 가능)
3. 불린 쌀은 물을 버린 뒤 깨끗한 물 120ml를 부어 뚜껑을 덮지 않은 상태로 전자레인지에 3분간 돌린다.
4. 3분 후 쌀을 꺼내 고루 섞어주고 뚜껑을 살짝만 덮은 채로 다시 3분간 조리한다.
5.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뚜껑을 살짝 덮은 상태로 3분간 조리하면 맛있는 쌀밥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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