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영훈당·덕수궁 흥덕전 복원 과정은…매달 현장 공개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경복궁 영훈당·덕수궁 흥덕전 복원 과정은…매달 현장 공개

연합뉴스 2025-04-28 09:00:01 신고

3줄요약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11월까지 총 8차례 복원 과정 설명

경복궁 영훈당 권역 복원 현장 모습 경복궁 영훈당 권역 복원 현장 모습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일제강점기에 훼손되거나 사라진 뒤, 다시 제 모습을 찾고 있는 궁궐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달 30일부터 11월 26일까지 총 8회에 걸쳐 경복궁 영훈당 권역과 덕수궁 흥덕전 권역 복원 현장을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경복궁 영훈당은 향원정 남측, 함화당과 집경당 인근에 있는 전각이다.

고종(재위 1863∼1907) 대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새로 지은 것으로 추정되며, 일제강점기에 경복궁의 여러 전각이 철거되는 과정에서 사라졌다.

최근 개관한 '영훈당과 등소' 홍보관 모습 최근 개관한 '영훈당과 등소' 홍보관 모습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과거 왕실과 관청에 그릇을 납품하던 지규식(1851∼1911년 이후)이 남긴 '하재일기'(荷齋日記) 등 고증 자료를 통해 영훈당의 역사와 위치가 확인되고 있다.

덕수궁 흥덕전 역시 일제강점기에 사라진 건물이다.

덕수궁 동쪽에 있던 선원전에서 큰불이 난 이후 소실된 어진(御眞·왕의 초상화)을 복원하고자 각 지역의 어진을 임시로 옮겨 놓은 이안청(移安廳) 역할을 했다고 전한다.

1911년 고종의 후궁이자 영친왕 이은(1897∼1970)의 어머니인 순헌황귀비가 승하했을 때 상여가 나갈 때까지 관을 두는 빈전으로도 쓰였다.

지난해 덕수궁 흥덕전 발굴 현장 설명회 모습 지난해 덕수궁 흥덕전 발굴 현장 설명회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러나 고종이 승하한 1919년 일제에 의해 건물이 해체돼 창덕궁 공사 자재로 쓰였다.

복원 현장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3∼4시에 공개된다.

참가자들은 국가유산 수리 기술자들의 설명을 들으며 현장을 직접 둘러볼 수 있다.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궁·능의 역사적 가치와 국가유산 복원을 위해 앞장서는 사람들의 노력을 가까이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각 현장의 회당 정원은 20명이다. 자세한 내용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 참고.

덕수궁 흥덕전 권역 복원 현장 덕수궁 흥덕전 권역 복원 현장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es@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