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김효주는 28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 우즈의 잭 니클라우스 시그니처 코스(파72)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사이고 마오(일본), 인뤄닝(중국), 아리야 쭈타누깐(태국), 린디 던컨(미국)과 동타를 이루고 연장전에 들어갔다.
김효주는 18번홀(파5)에서 치른 1차 연장전에서 파를 기록해 유일하게 버디를 낚은 사이고 마오에게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김효주는 3월 말 포드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올해 3번째 '톱10'에 드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해 우승 없이 신인왕에 등극했던 사이고 마오는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해내며 활짝 웃었다. 우승 상금은 120만달러(약 17억2000만원)다.
한편 유해란은 4타를 잃고 공동 6위(5언더파 283타)로 홀아웃했다. 고진영도 같은 순위에 올랐다.
최혜진은 4언더파 284타로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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