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김민재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7일(한국시간) “뉴캐슬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에디 하우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목표로 스쿼드 강화하기 위해 김민재를 주요 타겟으로 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부상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팀을 위해 묵묵히 헌신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 부상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럼에도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무조건 선발로 내세웠다. 너무 무리했던 탓일까. 결국 그는 지난 3월 A매치를 앞두고 쓰러졌다. 하지만 다행히도 곧바로 팀에 복귀해 경기를 소화했다.
분명히 완벽하게 회복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다요트 우파메카노, 알폰소 데이비스, 이토 히로키가 모두 쓰러지면서 출전을 강행해야 했다. 설상가상 김민재는 아킬레스 부상을 넘어 허리 통증, 감기까지 걸려 최악의 몸 상태였다. 이로 인해 경기력에 악영향을 미쳤다.
김민재는 최근 UCL 8강 인터밀란과의 경기 1, 2차전 모두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실수가 잦았고, 실점으로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데어클라시커 도르트문트전에서도 실점 빌미를 제공해 현지 매체서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최악의 수비수'라는 오명까지 붙일 정도였다.
이제는 팀에서 매각 대상으로 보고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가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 뮌헨은 김민재 영입 제안에 귀를 기울일 예정이다. 김민재 본인도 이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만약 김민재가 떠난다면 뮌헨은 그 이적료로 팀을 위해 재투자를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Here We Go' 문구로 유명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김민재는 클럽과 선수 모두에게 좋은 제안이 있을 경우, 여름에 떠날 가능성이 있다. 유럽의 여러 클럽이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거론된 팀은 첼시, 뉴캐슬, 유벤투스, 사우디 클럽이다. 이 중 뉴캐슬이 김민재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풋볼 인사이더’는 “댄 번과 파비안 셰어가 나이를 들어가면서 수비 강화가 필요하다. 김민재는 28세로 뮌헨과 나폴리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뉴캐슬 수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이적료는 저렴한 편이다. 매체는 “김민재는 4,000만 파운드(약 765억 원) 정도에 영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뉴캐슬은 다른 팀들의 경쟁 없이 김민재를 영입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영입이 성사된다면 뉴캐슬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중요한 보강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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