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뉴스로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2기 취임 100일을 앞두고 역대 최저 수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2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미국 성인 2,4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39%로, 지난 2월보다 6%포인트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과거 대통령들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으로, 집권 1기 당시보다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64%에 달하며, 응답자의 72%는 트럼프의 경제 정책이 단기간 내 경기 침체를 초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CNN이 실시한 또 다른 조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41%로 떨어졌으며, 이는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 이후 100일 차 신임 대통령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인플레이션 관리와 관세 정책에 대한 지지율도 각각 35%에 그쳐 경제 관리 능력에 대한 평가 역시 최저치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권한 확대 노력과 연방 기관 폐쇄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높은 가운데, 그의 세부 정책에 대한 반대 의견도 다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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