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역대 최고 ‘89.77%’로 대선 본선...“반드시 정권 탈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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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역대 최고 ‘89.77%’로 대선 본선...“반드시 정권 탈환하겠다”

이뉴스투데이 2025-04-28 02:12: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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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가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경선 및 최종 후보자 선출 대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이재명 캠프]
이재명 후보가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경선 및 최종 후보자 선출 대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이재명 캠프]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압도적인 득표율인 89.77%를 기록하며 민주당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이 후보가 얻은 득표율은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민주당 계열 정당의 대선 후보 경선에서 역대 최고 득표율에 해당한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마지막 순회경선인 수도권·강원·제주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90%에 육박하는 압도적 득표율로 3년 만에 두 번째 대선 본선행을 거머쥐었다.

이 후보는 충청·영남·호남권 경선에서 90% 전후의 득표율을 유지해오다가 이날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에서도 91.54% 득표율을 얻어 이 후보의 권역별 경선 득표율은 89.04%로 집계됐다. 1∼4차 순회경선을 모두 합친 전체 대의원(85.10%)·권리당원(90.40%)·재외국민 득표율(98.69%)은 90.40%로 집계됐다. 전체 비중 가운데 50%가 반영되는 일반 국민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89.21%를 얻었다.

이재명 후보가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경선 및 최종 후보자 선출 대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재명 캠프]
이재명 후보가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경선 및 최종 후보자 선출 대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재명 캠프]

이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뒤 수락 연설에서 "국민께서는 압도적 정권 탈환을 통해 내란과 퇴행의 구시대를 청산하고, 국민주권과 희망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라고 명령했다"며 "반드시 승리하고 정권을 탈환하겠다"고 했다. 

또한 최종 89.77%라는 득표율에 대해 "역사에 없는 압도적 지지로 저를 대통령 후보로 선출해 주신 것은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안전, 회복과 성장, 통합과 행복을 실현하라는 간절한 소망일 것"이라며 "이런 압도적인 지지가 압도적인 기대, 곧 압도적 책임이라 생각한다. 책임의 무게가 훨씬 더 무겁게 느껴진다"고 했다.

경선 상대였던 김동연 경기지사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더욱 단단한 민주당이 돼 원팀으로 승리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가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경선 및 최종 후보자 선출 대회'에서 최종 후보로 확정된 뒤 김경수·김동연 후보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이재명 캠프]
이재명 후보가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경선 및 최종 후보자 선출 대회'에서 최종 후보로 확정된 뒤 김경수·김동연 후보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이재명 캠프]

이 후보는 "이 순간부터 내란 종식과 위기 극복, 통합과 국민 행복을 갈망하는 모든 국민의 후보"라며 "더 낮은 자세로 정치의 사명이자 대통령의 제1과제인 국민통합의 책임을 확실하게 완수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나 이념, 사상, 진영에 얽매여 분열과 갈등을 반복할 시간이 없다"며 "더 큰 퇴행과 역주행으로 국가의 미래를 망칠 여유도 없고, 트럼프 2기가 불러온 약육강식의 무한대결 세계질서와 인공지능(AI) 중심의 초과학기술 신문명시대 앞에서, 우리 안의 이념이나 감정은 사소하고 구차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불평등과 절망, 갈등과 대결로 얼룩진 구시대의 문을 닫고, 국민 대통합으로 희망과 사랑이 넘치는 국민 행복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후보가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경선 및 최종 후보자 선출 대회'에서 최종 후보로 확정된 뒤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재명 캠프]

이 후보와 경쟁한 비명계 후보인 김동연 후보는 6.87%, 김경수 후보는 3.36% 득표율을 얻었다. 

김경수 후보는 이날 마지막 순회 경선 후 페이스북을 통해 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 후보를 향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이재명 후보의 당선, 민주당의 승리, 압도적 정권교체, 나와 우리 모두의 승리를 위해 제 선거처럼 뛰겠다. 지지하고 지켜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 후보는 첫 일정으로 28일 오전 9시 서울 동작구 국립 서울현충원을 찾아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을 포함한 전직 대통령의 묘역을 모두 참배한다. 보수 진영 출신 대통령 묘역 참배 결정은 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도 거론했던 '대통령의 제1과제인 국민 통합의 책임 완수를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어 이 후보는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SK하이닉스 곽노정 최고경영자 등이 참석하는 'AI 메모리 반도체 간담회'를 연다. 이는 이 후보가 첫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AI 등 신산업 100조 원대 투자 구상을 밝힌 데 따른 경제 행보로 판단된다. 앞서 이 후보는 당 경선 출마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AI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인 퓨리오사AI를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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