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작년 파업한 인도 스리페룸부두르 가전 공장에 1,700억 원 규모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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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작년 파업한 인도 스리페룸부두르 가전 공장에 1,700억 원 규모 투자

M투데이 2025-04-27 23:19: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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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투데이 최태인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파업이 발생한 인도 남부 생산시설에 약 1,70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고 인도 당국이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T.R.B.라자 타밀나두주 산업투자부 장관은 삼성전자가 타밀나두주 첸나이 인근 스리페룸부두르 가전공장에 100억 루피(약 1,686억 원)를 투자한다고 25일 X(엑스·옛 트위터)로 전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추가 투자는 타밀나두주 노동력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는 조치"라며, "해당 공장에 100명이 추가로 채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투자 발표는 이 공장에서 노동자 파업과 농성이 벌어진 지 수개월 만에 이뤄졌다.

스리페룸부두르 가전공장 직원 약 1,800명 중 수백명이 지난해 9월 노동조합 인정, 근로 시간 개선,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한 달 넘게 파업했다. 지난 2월에는 직원 3명이 징계받은 것에 항의하며 노동자 약 500명이 작업을 거부하며 농성을 벌였다.

냉장고와 세탁기 등을 생산하는 스리페룸부두르 가전공장은 연간 120억달러(약 17조 3,000억 원)에 달하는 삼성전자 인도 매출의 약 20%를 담당한다.

특히, 타밀나두주 스리페룸부두르는 인도 내에서 자동차, 전자, 가전 등 다양한 제조업 공장이 밀집한 지역이다. 포드 닛산 등도 해당 지역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인도 정부와 타밀나두주 정부는 이 지역을 제조업 육성 중심지로 개발 중이며, 외국인 투자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투자는 생산성과 고용 안정을 강화해, 인도 내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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