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루벤 아모림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아모림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아모림 감독은 맨유 감독으로 부임한 것을 후회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아모림 감독은 “후회? 아니다.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맨유는 감독으로서 올 수 있는 최고의 클럽 중 하나, 아니 최고다. 그러니 후회는 전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아모림 감독은 “1월 이적시장 선수들을 잃었는데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지도 못했다. 공격수도 데려오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10골을 넣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다. 우리는 더 중요한 일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금 당장 선수단에는 타격이 있을 수 있으나 앞으로는 클럽에 도움이 될 거다”라고 말했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해 11월 스포르팅을 떠나 시즌 도중에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에릭 텐 하흐 전임 감독이 갑작스레 경질됐고 맨유 보드진은 아모림 감독 선임을 결정했다. 아모림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난 뒤 맨유로 갈 수 없냐고 물었는데 맨유 보드진이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게 아모림 감독은 맨유 감독직에 올랐다.
현재까지 결과는 최악이다. 아모림 감독은 맨유 선수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쓰리백을 곧바로 사용했고 절대 바꾸지 않았다. 성적이 나오지 않고 계속해서 경기에서 패배하는데도 밀어붙였다.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맨유 역사상 최악인 15위다.
그래도 아모림 감독은 미래를 기약하고 있다. 결과는 안 좋을지 몰라도 경기력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맨유 선수들이 점점 아모림 감독의 전술에 익숙해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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