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그야말로 도파민이 솟는 경험이었다”
KLPGA 투어 3년차 김민선이 칩인 버디 두 번을 기록하며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다. 그는 “이번 대회는 쇼트게임이 효자였다”면서 “어프로치로 핀 옆에 잘 붙였기 때문에 위기 상황이 와도 모면할 수 있었다”며 가장 만족했던 샷으로 꼽았다.
김민선은 27일 충북 충주시에 위치한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6,725야드)에서 열린 ‘덕신EPC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대회 최종일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스코어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김민선은 2위와 5타차로 제압하며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김민선은 “나 스스로도 칩 인 버디 두 번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할 정도로 이번 대회의 우승을 만들어 준건 쇼트게임이었다.
김민선은 이날 전후반 각각 칩인 버디를 성공시키며 2위와 타수를 벌렸다.
첫 칩인 성공을 시킨 5번 홀(파4)에서 19.2야드 거리의 어프로치가 홀로 빨려 들어갔고 두 번째는 10번 홀(파4) 10야드 거리에서 시도한 어프로치가 홀로 빨려 들어가며 승기를 잡았다.
2023년 KLPGA 1부 투어에 데뷔한 김민선은 2023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과 지난해 Sh 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의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최종라운드에서 2위와 4타차로 다소 여유있게 출발한 김민선은 5번 홀 칩인버디를 성공시키고 6번 홀까지 연속 버디를 이어가며 추격자들을 따돌리며 전반을 마쳤다.
이후 후반 첫 홀(10번)에서 두 번째 칩인 버디를 성공시키면서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이어 11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12번 홀 첫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반납했다.
김민선을 추격하는 임진영도 후반 11번, 12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김민선의 단독 선두를 막을 수 없었고, 김민선은 이후 남은 홀을 파 행진으로 마치면서 우승상금과 우승보너스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김민선은 “오늘 날씨 등으로 여러모로 힘들고 어려운 코스였는데, 무너지지 않고 플레이를 한 내가 자랑스럽다”며 “응원 와 주신 많은 분들이 있었기에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 같다”며 우승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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