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어린이날,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가고 싶지만 어디로 가야 할지 아직 정하지 못한 이들을 위한 여행지가 있다. 서울 근교 포천시에 위치해 당일치기로 다녀오기에도 좋은 이곳은 바로 '포천아트밸리'다.
역사가 담긴 아름다운 절경 '포천아트밸리'
경기도 포천시의 관광 명소인 포천아트밸리는 방치된 폐채석장을 재단장해 만든 역사, 생태, 교육을 결합한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이곳은 훼손된 자연경관을 친환경적으로 복구하고 일부는 과거 경관을 그대로 보존함으로써 아름다운 풍경과 자연 훼손에 대한 반성의 의미를 동시에 살려낸 의미있는 장소기도 하다.
포천아트밸리의 대표 관광지인 천주호는 화강암을 채석하던 웅덩이에 샘물과 빗물이 유입돼 만들어진 호수로, 수심은 최대 25m까지 내려간다.
가재, 도룡뇽, 피라미 등이 서식 중인 1급수의 에메랄드빛 호수와 깎아지른 화강암 절벽, 수면에 부서지는 햇빛, 절벽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조경수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천주호에서 더 올라가면 하늘정원을 만나볼 수 있다. 해발 255m의 산에 설치된 이 목재형 산책로의 정상에는 전망대와 쉼터, 그리고 계절마다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야생화 정원이 있다.
하늘정원을 지나 도착할 수 있는 조각정원에서는 화강암 고유의 아름다운 무늬를 그대로 가지고 있는 다양한 조각상과 탁 트인 잔디 정원을 만나볼 수 있다.
이곳에는 최소한의 가공을 통해 그대로의 조형성을 살린 석벽 등의 돌 조각과 대형환조를 포함한 총 30점의 조각 작품이 전시돼 있다.
온 가족과 함께 가기 좋은 포천아트밸리 근처 맛집
나들이 후에는 맛있는 식사로 든든히 배를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 가족과 함께 가기 좋은 포천아트밸리 근처 맛집 2곳을 소개한다.
1. 집밥처럼 편안한 한 끼 '시골식당'
시골식당은 따뜻한 집밥이 생각날 때 찾기 좋은 곳이다.
이곳에서는 이름 그대로 시골집이 생각나는 여러 한식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얼갈이배추를 듬뿍 넣어 끓인 배춧국은 맑고 깔끔한 맛이 특징으로, 부드러운 배추가 국물과 어우러져 숟가락을 멈출 수 없게 만든다.
갈치조림에는 두툼한 갈치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간다. 비늘까지 깨끗하게 제거해 손질 상태가 좋고, 부드러운 갈치 살이 양념과 잘 어우러진다. 매콤하면서도 은은하게 단맛이 배인 양념이 무와 감자까지 촉촉하게 스며들어, 밥에 쓱쓱 비벼 먹기에 안성맞춤이다.
청국장은 직접 띄워 진한 향과 새콤한 맛을 자랑한다. 청국장은 발효된 콩을 주재료로 만들어 단백질이 풍부하고 소화에도 도움이 된다. 동태탕은 동태 머리와 몸통만 사용해 담백함을 살렸다. 알이나 고니가 들어가지는 않지만 그만큼 국물이 깔끔하고 시원하다.
매일 식당에서 직접 만든 반찬도 빠질 수 없다. 멸치볶음, 열무김치, 콩나물무침 등 하나하나 정성 들여 만든 정갈한 반찬은 간도 세지 않아 식사와 잘 어우러진다.
2. 숯불향 가득한 쌈밥 한 상 '먹쇠 연탄구이'
먹쇠 연탄구이는 연탄불에 구워 깊은 숯향을 입힌 고기와 신선한 쌈채소로 만든 쌈밥 정식이 인기가 많다.
부드러운 돼지고기에 양념이 잘 스며들어 있는 연탄구이 제육은 불맛이 살아있어 고기를 씹을 때마다 고소하고 진한 풍미가 퍼진다.
우렁쌈밥정식은 우렁이를 듬뿍 넣은 쌈장이 나오는데, 쫄깃한 우렁 식감이 살아있어 쌈과 함께 먹으면 고소함이 배가된다.
상추, 깻잎 등 싱싱한 쌈채소도 아낌없이 나온다. 게다가 밥도 무한리필이 가능해 쌈밥을 실컷 즐길 수 있다.
집된장으로 직접 끓인 된장찌개는 전통 방식으로 자연 발효한 집된장을 사용해 깊고 구수한 맛을 낸다. 기본 반찬 역시 신선한 김치와 나물 등, 간이 딱 맞는 반찬들이 밥맛을 더욱 살린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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