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손병욱 기자 = SK텔레콤(SKT) 사용자와 SKT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MVNO) 사용자들은 반드시 유심(USIM) 교체가 필요하다. eSIM 사용자도 예외가 아니다.
최근 SKT의 가입자 서버(HSS)가 해킹되면서 이동가입자식별번호(IMSI) 및 유심 인증키 등 주요 정보가 유출된 탓이다. 이는 이용자들의 금융자산 탈취 등 심각한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SKT는 최근 가입자 서버(HSS) 해킹 사고로 유심 정보(이동가입자식별번호(IMSI)와 유심 인증키)가 유출되었다고 밝혔다. 이 정보가 유출되면 해커는 복제폰을 만들고, 이를 이용해 인터넷 뱅킹, 주식 거래, 정부 공식 문서 등을 확인할 때 필요한 본인 인증 문자 메시지를 가로챌 수 있다. 이로 인해 금융 자산을 탈취하는 심스와핑(SIM Swapping) 범죄가 발생할 수 있다.
SKT는 유심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유심정보보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는 유심 교체 전까지만 가입해야 하며, 교체 후에는 탈퇴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특히, 휴대폰에 '서비스 없음' 표시가 뜬다면, 즉시 114에 전화해 회선 일시정지를 요청하고, 주요 금융 사이트 및 SNS 계정의 비밀번호를 변경하며, 2단계 인증을 활성화하는 것이 권장된다.
SKT는 사용자뿐 아니라 가족과 지인들에게도 유심 교체를 권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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