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압승' 이재명 "압도적 정권탈환으로 내란·구시대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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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압승' 이재명 "압도적 정권탈환으로 내란·구시대 청산"

이데일리 2025-04-27 18:24: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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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 합동 연설회에서 당원 및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고양=이데일리 한광범 김세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89.77%라는 압도적 지지로 승리한 이재명 후보가 27일 “압도적 정권탈환을 통해 내란과 퇴행의 구시대를 청산하고 국민주권과 희망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진행된 민주당 수도권 순회경선에서 경선 승리를 확정 후 수락연설을 통해 “20년 민주당원 이재명이, 민주당의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라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압도적 지지로 저를 대통령 후보로 선출해 주신 것은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안전, 회복과 성장, 통합과 행복을 실현하라는 간절한 소망일 것”이라며 경선 승리에 대해 국민과 당원들에게 사의를 표했다. 이어 “당원과 지지자, 국민의 하나 된 마음 앞에 절박함을 넘어 비장함까지 느낀다. 가늠조차 어려운 무거운 책임감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권교체에 대한) 간절하고 엄중한 명령, 겸허히 받들겠다. 반드시 승리하고 정권을 탈환하겠다”며 “완전히 새로운 나라, 희망과 열정 넘치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 보답드리겠다”고 말했다.

2022년 대선에서의 0.73%포인트 차 패배에 대해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밝힌 이 후보는 “패배도 아팠지만, 패배 그 이후는 더 아팠다”며 “그 뼈아픈 패배의 책임자, 저 이재명을 여러분이 다시 일으켜 주셨다.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잇는 네번째 민주정부 만들 것”

이 후보는 정확히 23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새천년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됐던 점을 상기하며 “2002년 4월 27일이 그랬듯, 2025년 4월 27일도 새로운 시대의 서막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음침한 내란의 어둠을 걷어내고, 희망세상의 새벽이 열린 날로, 군림하는 지배자·통치자의 시대를 끝내고 진정한 주권자의 나라, 진짜 대한민국이 시작된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 대선 본선에서 경선에서 이어진 당내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이 후보는 ‘원팀’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경선에서 자신과 경쟁했던 김경수·김동연 후보와 관련해 “이제부터 김동연의 비전이 이재명의 비전이고, 김경수의 꿈이 이재명의 꿈”이라며 “더욱 단단한 민주당이 돼 원팀으로 승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부터, 이재명은 민주당의 후보이자 내란 종식과 위기극복, 통합과 국민행복을 갈망하는 모든 국민의 후보”라며 “더 낮은 자세로 정치의 사명이자 대통령의 제1 과제인 국민통합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선, 민주 vs 국힘 아닌 도약 vs 퇴행 대결”

이 후보는 이번 대선에 대해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결이 아니라 미래와 과거의 대결이다. 도약과 퇴행의 대결, 희망과 절망의 대결이자 통합과 분열의 대결”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대선은 대한민국이 국민통합을 통해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로 우뚝 설 것인지, 파괴적 역주행을 계속해 세계의 변방으로 추락할지가 결정되는 역사적 분수령”이라고 강조했다.

대선 승리를 통해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에 이은 네 번째 민주정부 출범을 약속하며 자신의 대권 비전을 설명했다. 그는 “공존과 소통의 가치를 복원하고, 대화와 타협의 문화를 되살리는 것이 내란이 파괴한 민주주의를 복원하는 지름길”이라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성장의 기회와 결과를 고루 나누는 것이 양극화를 완화하고 함께 잘 사는 세상으로 나아가는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더는 과거에 얽매여, 이념과 사상 진영에 얽매여, 분열과 갈등을 반복할 시간이 없다”며 ‘실용주의’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2기가 불러온 약육강식의 무한대결 세계질서, AI 중심의 초 과학기술 신문명시대 앞에서 우리 안의 이념이나 감정 이런 것들은 사소하고도 구차한 일”이라며 “어떤 사상과 이념도 국민의 삶과 국가의 운명 앞에서는 무의미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나은 나라를 꿈꾸는 국민 열망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이겨내고 새로운 길로 나아가자. 먹사니즘의 물질적 토대 위에 잘사니즘으로, 세계를 주도하는 ‘진짜 대한민국’으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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