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캐나다 동포 이태훈(35)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연장 혈투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태훈은 27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골프클럽(파71)에서 펼쳐진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마지막 날 연장전에서 박준홍과 강태영을 제치고 정상 고지를 밟았다.
이태훈은 4라운드 합계 5언더파 279타로 박준홍, 강태영과 동타를 이루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에서 벌인 1차 연장전에서 박준홍과 강태영의 버디 퍼트가 빗나간 반면, 이태훈은 4m 버디 퍼트를 집어 넣으며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3억원이다. 투어 통산 4번째 우승이다.
마지막 날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 5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정한밀과 4타를 줄인 지난해 신인왕 송민혁, 1타를 줄인 옥태훈 등은 공동 4위(3언더파 281타)로 홀아웃했다.
개막전 챔피언 김백준은 공동 10위(1언더파 283타)로 대회를 마쳤다.
발달 장애 골프 선수 이승민은 KPGA 투어에서 개인 최고 성적을 올렸다. 이날 1타를 잃었지만 최종합계 2오버파 286타 공동 22위에 오르면서 기존 최고 성적이었던 2023년 KB금융 리브챔피언십 공동 37위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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