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 SK슈가글라이더즈가 2년 연속 핸드볼 H리그 여자부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 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삼척시청을 24-22로 이겼다. 챔피언결정전은 3전2승제로 진행되며 SK슈가글라이더즈는 지난 24일 열린 1차전에서 25-21로 승리한 데 이어 2연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지난 시즌에도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챔프전에서 삼척시청에 2연승하면서 통합우승한 바 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강은혜가 6골, 송지은과 강경민, 유소정이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골키퍼 박조은이 15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통합우승으로 이끌었다. 4골 8도움을 기록한 강경민은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삼척시청은 김민서가 7골, 김보은이 6골, 김지아와 전지연이 3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골키퍼 박새영이 9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24일 1차전 12세이브(44.44%)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2차전에서 15세이브(42.86%)를 올리며 철벽 수비를 자랑한 SK슈가글라이더즈 골키퍼 박조은은 챔프전 MVP로 뽑혔다. 박조은은 "저 혼자 잘해서 받은 게 아니라 동료들이 앞에서 수비해주고 한마음 한뜻으로 해서 제가 잘할 수 있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제가 선방을 했다는 자체가 너무 행복하고 기쁘다. 저는 흥이 올라가야 잘하는 골키퍼인데 관중이 많이 오시고 응원해 주셔서 더 힘을 얻었던 것 같다. 매 경기 감사하며 뛰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H리그는 남자부 두산 우승에 이어 SK슈가글라이더즈로 여자부 챔피언이 가려지면서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6개월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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