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 생존자가 쓴 편지…경매서 5억 넘어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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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 생존자가 쓴 편지…경매서 5억 넘어 낙찰

모두서치 2025-04-27 17:29: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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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타이타닉 호에 탑승했던 승객이 쓴 편지가 영국 경매에서 30만 파운드(약 5억 7500만 원)에 판매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각) BBC는 타이타닉 선박이 침몰하기 며칠 전 타이타닉의 승객 아치볼드 그레이시 대령이 쓴 편지가 영국 월트셔에 위치한 헨리 알드리지 앤드 손 경매장에서 예상가보다 5배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이 편지에는 그레이시 대령이 지인에게 "이 훌륭한 배에 대한 판단은 여정이 끝날 때까지 미뤄둘 것"이라고 말한 내용이 담겨있어 예언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편지는 1912년 4월 10일 그레이시 대령이 타이낙호에 승선한 날 작성됐으며 이 날은 배가 북대서양에서 빙산과 충돌해 침몰하기 5일 전이었다.

그레이시 대령은 뉴욕으로 향하던 타이타닉호에 탑승한 약 2200명의 승객과 승무원 중 한 명이었고, 이 사고로 1500명 넘게 사망했다.

일등석 승객이었던 그레이시 대령은 C51호 객실에서 편지를 썼다. 편지는 1912년 4월 11일 타이타닉이 아일랜드 퀸스타운에 도착했을 때 발송됐으며 4월 12일 런던에서 소인이 찍혔다.

경매를 주관한 경매사는 이 편지가 타이타닉호에서 작성된 모든 편지 중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레이시 대령의 타이타닉 침몰에 대한 이야기는 잘 알려진 기록 중 하나다. 그는 생존 이후 '타이타닉의 진실'이라는 책을 출판해 배에서의 경험을 회상했다.

그레이시 대령은 얼어붙은 물 속에서 뒤집힌 구명보트에 올라타 생존했다. 구명보트에 도달한 남성 중 절반 이상이 탈진이나 추위로 인해 사망했다고 기록했다.

그레이시 대령은 생존했지만, 저체온증과 큰 신체적 손상을 겪었다. 결국 1912년 12월 2일 혼수상태에 빠졌고 2일 후 당뇨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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