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여성단체 37곳과 개인들이 모인 '젠더 폭력 해결 페미니스트 연대'는 27일 오후 마포구 홍대입구역 7번 출구 인근에서 '2025년 대선, 여성 폭력 해결! 나중은 없다!' 캠페인을 벌였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계엄과 내란에 맞서 많은 여성이 광장에 함께했다"며 "2025년 대선에서 여성 폭력 해결을 책임지겠다는 대통령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해 한국에서 친밀한 관계의 남성에게 숨진 여성은 최소 181명, 살인미수 피해자는 374명이라며, 이들을 추모하는 의미의 '다이인'(die-in·죽은 것처럼 드러눕는 시위) 퍼포먼스를 했다.
이들은 내달 1일 시청역 인근, 10일 경복궁 동십자각 등에서 캠페인을 이어가는 한편, '성폭력을 책임질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는 시민 서명을 모아 내달 29일 광화문 광장에서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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