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신승' 박태하 "수비 집중력이 승리 비결"… 김기동 "선택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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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신승' 박태하 "수비 집중력이 승리 비결"… 김기동 "선택 아쉬워"

한스경제 2025-04-27 16:30: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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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1부) 포항 스틸러스의 사령탑 박태하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1부) 포항 스틸러스의 사령탑 박태하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프로축구 K리그1(1부) 포항 스틸러스의 사령탑 박태하 감독이 모처럼 홈에서 웃었다.

포항은 27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10라운드 FC서울과 홈 경기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포항은 승점 18(5승 3무 3패)을 수확,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초반 4경기서 2무 2패로 부진했던 포항은 이날 승리로 시즌 4승(3무 3패)째를 수확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 나선 박태하 포항 감독은 “중요한 시기에 홈에서 승점 3을 챙긴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1-0 경기가 가장 힘들다. 전반 초반에 서울에 고전했으나 무실점을 지킨 수비 집중력이 승리의 요인이 된 것 같다”고 꼽았다.

최근 6경기 3골을 넣고 있는 오베르단의 활약에 관해선 “서울의 역습 과정에서 공격 숫자가 많다. 오베르단은 너무 많이 뛰어서 자리를 이탈한다. 하지만 이번 경기서는 적절한 움직임이었다. 득점 과정도 골키퍼 위치를 확인하는 등 침착했다”며 “오베르단은 모든 감독의 경계 대상이다.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고 칭찬했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서울의 사령탑 김기동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서울의 사령탑 김기동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반면 김기동 서울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서울은 2연패를 기록하며 최근 5경기서 1승 2무 2패로 부진에 빠졌다.김기동 감독은 “멀리 시간을 내서 찾아온 팬들에게 드릴 말씀이 없다. 경기는 의도한 대로 잘 풀었지만 선택이 좋지 않았다. 상대는 득점했고 우리는 못했다. 하지만 기회를 찾으려고 노력했다. 기회를 살렸다면 추격할 수 있었다.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선수들이 급해졌고, 균형이 깨진 것 같다. 연패에 빠지면 안 된다고 선수들한테도 얘기한다. 이미 지나간 경기다. 빨리 정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은 지난 시즌에도 초반 출발이 좋지 않았다. 이에 김기동 감독은 “올해는 잘하고 싶었다. 하지만 변화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 서로가 했던 축구와 차이가 있는 것 같다.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본다”고 짚었다. 또한 경기 종료 후에는 팬들의 야유도 나왔다. 김기동 감독은 “당연히 그럴 수 있다. 팬들이 귀중한 시간을 내서 먼 길을 떠나왔기 때문이다. 모두 제 책임이다. 선수 구성과 선택은 감독이 한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힘주었다.

윌리안은 전반 6분 만에 교체됐다. 이른 교체로 김기동 감독이 구성한 전략에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그는 “분명히 윌리안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었다. 문선민은 몸도 풀지 못하고 투입됐다. 윌리안은 지금 상태로 봐서 당분간 안정을 취해야 할 것 같다. 햄스트링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서울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일대일 기회에서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거나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불운에 울었다. 이에 김기동 감독은 “이렇게까지 안 되나 생각했다. 쉬운 것을 못 넣다 보니 선수들이 급해지는 것 같다. 이런 것들이 팀에 영향을 미치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득점이 터지지 않았을 뿐이다. 어떤 점이 문제였는지 되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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