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공간 아름과 실험공간 UZ(수원시 팔달구 정조로)에서 오점균 초대전 ‘시간의 몸에 대하여’가 지난 23일 개막했다.
영화감독이자 미술가인 오점균은 이번 전시의 주제로 시간의 몸을 화두로 내걸었다. 전시에선 몸을 기치로 한 초기작에서 몸과 맞물린 자연과 사회라는 맥락으로 확장한 그 무엇을 담아냈다. 그 무엇은 시간을 움켜쥔 예술가의 몸짓 회화다. 작가는 ‘시간을 움 켜쥔 예술가의 몸짓’을 창조적이고 인상적인 그림들을 화폭에 담았다.
영화감독으로도 활동했던 작가는 ‘경축! 우리사랑’(2008)으로 백상예술대상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몸과 자연,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작가는 영화와 미술판을 오가며 그동안 예술세계를 확장한 이력으로 더 깊은 작품을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다.
그의 작품은 직관적이고 다의적이다. ‘습작-원천리 풍경’은 실제로 텃밭을 가꾸는 자신의 아틀리에 주변 풍경을 담아내면서 한 폭의 화폭에 담긴 추상화들은 취업준비생의 현실과 여성과 출산, 계엄을 겪어낸 대한민국 등 사회의 다양한 모습과 오늘을 보여준다.
전시는 오는 5월 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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