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박수연 기자]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엑스레프트(Aixleft)' 쭤 쯔 쉬안(Zuo Zixuan) 선수가 중국지역 대회인 PCL(펍지 챔피언스 리그) 첫 우승의 기세를 몰아 PGS(펍지 글로벌 시리즈) 정상까지 정복하겠다는 굳은 각오를 다졌다.
엑스레프트는 27일 'PGS(펍지 글로벌 시리즈) 7' 개막을 하루 앞두고 가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완전히 새로운 라인업으로 참가하게 된 만큼, 이번에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자신감은 페트리코 로드(이하 PeRo)의 첫 PCL 타이틀에서 나온다. PeRo는 지난 4월 13일 막을 내린 'PCL 2025 스프링'에서 208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무엇보다도, 매치당 7킬로 총 126킬포인트를 기록했는데, 이는 16개 팀 중 유일한 세 자릿수인 것은 물론, 2위의 17 게이밍보다 무려 35킬 더 많은 수치다.
엑스레프트는 압도적인 교전력 배경에 대해 "밍밍과 난 선수가 새로 합류하며, 화력과 운영 측면에서 큰 도움을 줬다"며, "뿐만 아니라, 추이71 선수가 오더로 전환한 이후 침착하게 경기를 이끌어 줌에 따라, 포인트 획득이 훨씬 쉬워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밍밍은 팀에 강력한 화력을 보탰고, 난은 추이71의 퍼포먼스를 더욱 잘 끌어낼 수 있도록 도와줘 팀의 포지셔닝이 한층 합리적으로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할 4강 후보로는 PeRo 외 DN 프릭스, 팀 팔콘스, 트위스티드 마인즈를 꼽았다.
특히, 엑스레프트는 DNF의 '살루트' 우제현 선수가 PWS(펍지 위클리 시리즈) 우승 직후 PeRo의 교전력에 호기심을 드러낸 데 대해 "서로 각자의 지역에서 매우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맞붙게 된다면 누가 우위를 점할지 매우 궁금하다"고 전했다. PeRo는와 DNF는 이번 대회 C그룹에 함께 편성됐다.
뿐만 아니라, 한국 팬들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엑스레프트는 "한국 팬들의 응원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PNC(펍지 네이션스 컵)에서 꼭 다시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 시즌 첫 국제 대회인 PGS 7은 총상금 30만달러(약 4억3000만원) 규모로, 오는 28일부터 5월 4일까지 중국 상하이 'VSPO 스튜디오'에서 펼쳐진다.
PeRo는 DNF와 또 다른 한국 팀인 디바인을 비롯해, 이아레나, 버투스 프로, 지케이 이스포츠, 포레스트 내추럴 게이밍, 록 이스포츠와 C그룹에 편성된 가운데, 2일 차인 29일 B그룹과의 격돌을 시작으로 그룹 스테이지에 나서게 된다.
이번 대회는 매 경기일 한국 시간으로 오후 7시부터 시작하며, 배그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 치지직, SOOP(숲),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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