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박수연 기자]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하카토리(Hakatory)' 비탈리 샤이다(Віталій Шайда) 선수가 'PGS(펍지 글로벌 시리즈) 7'에서 17 게이밍과의 랜드마크전을 예고했다.
하카토리는 27일 'PGS 7' 개막을 하루 앞두고 가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 1차 목표는 17 게이밍의 랜드마크를 장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카토리는 앞서 지난 3월 열린 'PEC(PUBG EMEA Championship) 스프링 2025' 그랜드 파이널에서 팀 내 가장 많은 26킬을 올리며, 나투스 빈체레(이하 NAVI)를 4위로 이끌었다.
그는 "솔직히 팀의 성적에 만족하지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로스터 변화가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그래도 꽤 괜찮은 결과"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지케이 이스포츠로 이적한 '디펙스(DIFX)' 선수를 대신해 '스태드(staed)' 선수가 새롭게 합류했지만, 두 선수가 비슷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만큼, 팀의 플레이 스타일에는 큰 변화는 없다"며, "다만, 스태드의 뛰어난 소통 능력과 정확한 에임은 분명한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하카토리는 올 시즌에도 창의적인 전략·전술 시도를 선보이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NAVI는 지난해 글라이더 활용 등 창의적인 전술로 배그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하카토리는 "팀의 전략과 전술 계획은 보통 '알레인(ALREIN)' 코치와 '폐예리스트(Feyerist)' 선수가 주도하지만, 팀 구성원 모두가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편"이라며, "항상 스크림에서 새로운 전술을 먼저 시험해보고, 효과가 있으면 대회에서 사용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하카토리는 한국 팬들을 향해서도 "항상 많은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NAVI에 대한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올 시즌 첫 국제 대회인 PGS 7은 총상금 30만달러(약 4억3000만원) 규모로, 오는 28일부터 5월 4일까지 중국 상하이 'VSPO 스튜디오'에서 펼쳐진다.
나투스 빈체레는 한국의 젠지, 배고파를 비롯해 포 앵그리 맨, 뉴해피, 팀 팔콘스, 비비팀, 티라톤 파이브와 함께 A그룹에 편성된 가운데, 개막일인 28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7시부터 B그룹과의 일전에 나선다.
이번 대회 모든 경기는 배그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 치지직, SOOP(숲),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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