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박수연 기자]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이그잼플(xmpl)' 아르템 아다르킨(Артем Адаркин) 선수가 PGS(펍지 글로벌 시리즈) 7에서 '완벽한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불태웠다.
이그잼플은 PGS 7 개막을 하루 앞두고 가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목표는 간단하다. 모든 대회일 경기에서 1위를 차지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트위스티드 마인즈(이하 TWIS)는 지난해 전대미문의 PGS 3연속 우승이란 금자탑을 쌓으며 최상위 세계 대회인 PGC(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8위의 성적으로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 3월 열린 'PEC(PUBG EMEA Championship) 스프링 2025'에서도 5위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했다.
이그잼플은 "3회 연속 PGS 우승을 통해 TWIS의 경기력을 증명했지만, PGC에서는 바뀐 대회 방식과 흐름 등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다"며, "그런 만큼, 이번 PGS 7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회 내내 TWIS 스타일대로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꾸준함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 초 커뮤니케이션 문제로 팀워크가 좋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팀원 모두가 같은 방향성에 따라 합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그잼플은 TWIS가 세계 최고의 팀이란 명성에 걸맞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역설했다. 그는 "언제나 개선할 점은 존재하고, 매 대회마다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그렇지만 TWIS는 항상 정상의 자리를 유지하는 데 집중한다"며, "리플레이를 보며 실수를 분석하고, 경기력이 더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TWIS의 가장 큰 강점으로 '게임 센스'를 꼽았다. 이그잼플은 "모든 멤버가 상황에 따라 공격적으로 나설지, 아니면 신중하게 플레이할지를 직감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대회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할 4강 후보로는 TWIS 외 DN 프릭스, 17 게이밍, 페트리코 로드를 선택했다.
이그잼플은 "DNF는 기본기가 굉장히 탄탄한 팀이다. 이번 대회에서 랜드마크 압박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초반만 잘 풀어낸다면 기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 또 17 게이밍은 항상 꾸준하고 경험이 풍부한 팀이다. 다만 나투스 빈체레와의 랜드마크전 변수가 관건이다. 마지막으로 페트리코 로드는 올해 더 강해졌고, 특히 교전력이 막강해진 만큼 우승권에 근접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이그잼플은 한국의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항상 보내주시는 사랑과 응원에 정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멋진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 시즌 첫 국제 대회인 PGS 7은 총상금 30만달러(약 4억3000만원) 규모로, 오는 28일부터 5월 4일까지 중국 상하이 'VSPO 스튜디오'에서 펼쳐진다.
TWIS는 한국의 T1을 비롯해 디 익스펜더블스, 17 게이밍, 투 쿨(TKL), 데이트레이드 게이밍, 퓨리아 이스포츠, 베스티아 등과 함께 '죽음의 조'인 B그룹에 편성돼 개막일인 28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7시부터 A그룹과의 일전에 나선다.
이번 대회 모든 경기는 배그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 치지직, SOOP(숲),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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