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낮 강원도 인제에서 발생한 산불이 20시간 만에 진화됐다.
산림당국은 전날 일몰 이후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진화인력 705명과 장비 144대를 투입해 야간 진화 작업을 벌였다.
그리고 27일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 35대를 현장에 투입해 주불 진화에 나섰다.
불은 전날 오후 1시 18분께 인제 상남면 하남리 서울양양고속도로 상남7터널 인근 야산에서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이후 오후 2시30분을 기해 '산불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4시45분쯤 산불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산불 2단계는 예상 피해면적이 50∼100㏊이고, 진화시간이 10시간 이상 48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발령한다.
이번 산불로 서울양양고속도로 일부 구간 차량 통행이 통제됐고, 인제군과 양양군에서 주민 240여 명이 대피했다.
피해 면적은 69㏊(69만㎡)로 추정된다. 다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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