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워케이션센터’ 기공식
제천시는 지난 25일 동현동(구 동현비오톱) 부지에서 '제천형 워케이션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엄태영 국회의원, 김꽃임 도의원을 비롯한 시의원, 충청북도 자치연수원 관계자, 기관단체장, 시민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제천형 워케이션센터'는 연면적 1,686.07㎡,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며, 17개의 객실을 갖춘 관광숙박시설로 계획됐다. 업무공간(공유오피스), 공유주방, 프로그램실 등을 갖춘 복합형 시설로, 2026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제천시는 2022년 체류형 관광도시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된 후 2023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4년 연말 시공사를 선정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결합한 새로운 근무 형태로, 기업의 복지 모델이자 지역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천시는 수도권과 1~2시간 거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중부내륙 철도노선 중심도시라는 강점을 활용해, 수도권 기업의 소규모 워크숍이나 프로젝트 공간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센터는 근로자들의 체류형 이용을 유도해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제천역, 이마트, 식당가, 장평천 둘레길 등 인근 생활편의시설과의 접근성이 양호해, 도보 여행객과 도심 관광객 유치에도 경쟁력을 갖출 전망이다.
이와 함께, 각종 스포츠대회 참가자 및 충북 자치연수원 교육생 수요를 흡수해 동부권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제천시는 이번 사업이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과 함께 향후 새로운 관광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Copyright ⓒ 중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