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인생의 목표를 위한 야심찬 행동이 다른 사람의 비아냥 거리가 됐던 경험이 있는가?
아마 많은 이들이 비슷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같은 경험은 자칫 목표로 가는 길을 위축되게 만들거나, 인생 항로 자체를 바꾸게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놀림 따위는 당신의 목표에 어떠한 방해도 될 수 없다. 모든 부정의 시선을 긍정으로 바꾸고 기어코 목표를 달성한 사람은 수없이 많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보디빌더이자 영화배우, 이제는 정치인으로도 더욱 유명한 아널드 슈워제네거(Arnold Schwarzenegger)다.
슈워제네거는 젊은 시절부터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달성해 왔다. 그의 첫 번째 목표는 세계 최고의 보디빌더가 되는 것. 그가 청소년 시절 체육관에서 훈련 첫 날부터 ‘나는 세계 최고의 보디빌더가 될 거야’라고 말했다는 것은 유명한 일화다.
실제 그는 목표를 위해 노력했고 마침내 세계 미스터 유니버스 대회에 참가해 여러 차례 우승을 거머줬다.
특히 그가 처음 참가한 대회에서 ‘애송이’를 본 당시 챔피언은 “사람은 자신의 한계를 알아야 한다”고 충고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같은 충고는 슈워제네거의 우승으로 빈말이 되버렸다.
영화배우로 데뷔할 때도 슈워제네거는 주위의 놀림을 들어야 했다. 보디빌더 출신의 덩치만 큰 그를 진정한 영화배우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아니였다.
실제 데뷔 당시 그에게 주어지는 역할은 근육을 뽐내며 힘을 쓰는 액션물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그가 주연을 맡아 영화배우로 슈퍼스타의 반열에 오른 것은 코미디 영화 ‘트윈스’였다. 그리고 그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많은 출연료를 받는 배우 중 한 명이 됐다.
그의 야심찬 도전은 정치로도 이어졌다. 그는 주위의 우려와 끊임없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2005년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당선돼 정치인이 됐다.
그가 주지사 선거에 나서겠다고 밝히자 미국의 수많은 주류 신문사들이 그에게 부정적인 기사를 쏟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슈워제네거는 결국 선거가 됐다. 당시 미국인들은 그가 다음 행보로 대통령에 출마한다고 선언한다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평범’이라는 표현을 무척 싫어한다고 한다. ‘평범함을 버리고 항상 높은 목표를 세우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항상 노력한다’는 게 그의 행동과 언어에 배어있다는 게 주위의 전언이다.
여러 자료에 따르면 슈워제네거의 성공 비결은 '긍정' '믿음'으로 축약된다. '자신 노력하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과이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자신에 대한 믿음이 그를 성공으로 이끌었다는 것이다.
오스트리아 출신인 슈워제네거는 10대 시절 '아메리카 드림'을 열렬히 믿었다고 한다.
그는 용돈을 받으면 미국에 관한 잡지나 신문을 사모으면서 향후 미국에서 활동을 구체적으로 계획했다.
"보디빌더에서 할리우드 스타로, 그리고 정치가로 경력을 업그레이드한 슈워제네거는 언제나 현실의 만족보다는 다음 도약을 위한 준비에만 골몰해 있었다." 그의 어린 시절 친구들이 인터뷰 등에서 회상한 말이다.
슈워제너거 역시 이같은 말들을 인터뷰 등에서 여러차례 언급했다. "나는 목표를 세우면 실행을 위한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운다. 그리고 그 목표에 대한 갈망은 삶의 추진력이 되고, 결국은 그 목표를 달성하는 희열을 느낀 후 항상 더 높은 목표를 바라봤다." 그의 한 인터뷰 내용이다.
그는 또 다음과 같은 말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승자가 될 수 있도록 스스로를 프로그래밍해야 한다. 부정적인 생각은 절대 하지 않는다."
그에게는 부자가 되는 것도 집념의 대상이었다. 처음 미국에 도착했을 때 영어를 거의 하지 못했던 그는 꾸준한 학습으로 훗날 경제학 학위도 받았다. 미국에서 재산을 쌓으려면 영어와 경제학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는 가난한 젊은 시절에도 꾸준히 돈을 모아 부동산 투자를 했으며, 이를 통해 30세가 됐을 때 이미 100만 달러를 모았다. 그의 이런 성공에 1986년 경제전문지 '캘리포니아 비즈니스'는 그는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잘나가는 부동산 개발업자'로 꼽기도 했다.
그의 부자에 대한 열망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할리우드에서 가장 출연료를 많이 받는 배우'가 다음 목표였다.
처음 배우로 데뷔했을 때는 '덩치만 크고 영어를 잘 못하는 배우'로 인식돼 '몸만 쓰는' 연기가 대부분이었지만, 결국 그는 가장 출연료가 많은 배우라는 목표도 달성했다.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그는 연기 학원에서 꾸준히 연습하고 영어를 익히면서 배우로써 성공을 구체화 시켜갔다.
"영화계에서도 최고가 됐다. 그렇다면 다음으로 흥미로운 분야는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 권력일 것이다. 나는 정치로 눈을 돌려 주지사나 대통령 같은 정치인이 되려한다." 그가 독일의 한 시사주간지와 인터뷰에서 남긴 말이다.
결과적으로 그의 이같은 인터뷰도 현실이 됐다. 물론 정치적 성공까지 평탄했던 건 아니었다.
2003년 8월 그가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미국의 많은 언론들은 비야냥 섞인 보도를 쏟아냈다. 어떤 신문은 그가 청소년기 '나치'였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히틀러의 열렬한 추종자'라는 근거없는 기사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그가 주지사에 당선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다.
슈와제네거는 이미 많은 것을 달성했다. 보디빌더 챔피언, 헐리우드 최고 스타, 유력 정치인까지, 그리고 사업가로써 막대한 부를 거머쥐기도 했다. 하지만 항상 그는 다음을 생각한다.
그는 이제 자기개발 전도사로 여러 강연 등을 다니며 자신의 성공 비결을 여러 사람에게 전파하고 있다.
이미 이룬 목표가 아닌 새로운 도전을 위해 그가 필수적으로 준비하는 것. 그것은 바로 ‘긍정의 언어’다.
그가 항상 되 뇌이듯 목표와 성공을 위해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긍정의 언어’로 프로그래밍 하는 것. 슈워제네거 뿐만 아닌 성공한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꼽는 비결이다.
배충현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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