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기생충 일부는 사람에 전염되는데…절반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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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기생충 일부는 사람에 전염되는데…절반 "몰라요"

연합뉴스 2025-04-27 06:0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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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기생충 감염 인식도 조사'…외출 후 손씻기 실천 '양호'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개의 심장사상충 등 반려동물의 일부 기생충은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지만, 정작 키우는 사람의 절반가량은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27일 질병관리청의 '기생충 감염에 대한 국민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이 있는 응답자 604명 중 48.5%만 반려동물의 기생충이 사람에 전염될 수 있다고 인식했다.

이 조사는 기생충 감염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수준을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10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을 포함한 전국의 성인남녀 표본 2천14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반려동물 기생충이 전염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응답은 절반 이하인 반면 반려동물의 기생충을 예방하는 게 사람의 건강에 중요하다는 응답은 85.8%로 높았다.

질병관리청의 '기생충 감염에 대한 국민 인식도 조사' 질병관리청의 '기생충 감염에 대한 국민 인식도 조사'

(서울=연합뉴스) 질병관리청의 '기생충 감염에 대한 국민 인식도 조사' 보고서 갈무리. 2025.04.27. [질병관리청 보고서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반려동물에 대한 위생관리 수준은 좋은 편이었다.

반려동물은 다양한 기생충의 숙주가 될 수 있어 적절한 위생관리가 필요한데, 반려동물의 위생관리에 신경 쓴다는 응답이 79.8%에 달했다.

응답자의 대부분(88.4%)은 반려동물을 1년 이상 키워왔고, 정기적으로 기생충 약을 투여한다는 비율은 61.4%였다.

반려동물의 기생충 감염 예방을 위한 행동으로는 목욕 및 위생 관리(62.6%)가 가장 많았고, 정기적인 구충제 투여(49.3%)가 그다음이었다.

반려동물의 기생충 검사를 해 본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45.7%였다.

이번 조사에서 손 씻기와 같은 개인위생 수준은 높았고, 실제 기생충에 감염된 경험은 극히 낮은 것으로도 확인됐다.

외출 후 집에 돌아와 손을 '항상' 씻는다는 응답은 71.7%, '자주' 씻는다는 응답은 21.2%로 전반적인 위생 관념이 양호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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