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벤 아모림 감독의 자신감이 대단하다.
영국 ‘골닷컴’은 26일(한국시간) “아모림 감독은 맨유가 부진한 시즌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영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맨유의 부진이 심각하다. 시즌 도중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떠나고 아모림 감독이 부임했으나 크게 달라지는 게 없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에서10승 8무 15패로 15위다. 잉글랜드 FA컵과 카라바오컵에선 이미 탈락했다.
‘골닷컴’은 “맨유는 2013년 알렉스 퍼거슨 경이 올드 트래포드를 떠난 이후 오랜만에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라며 “계속 하락하는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형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맨유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마테우스 쿠냐, 입스위치 타운의 리암 델랍, 프랑크푸르트의 카우아 산투스, 릴의 뤼카 슈발리에 등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로파리그 우승을 통한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라고 더했다.
그러나 아모림 감독은 자신감이 넘쳤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라며 “내가 느끼는 건 우리 구단에서 뛰고 싶어하는 선수들이 많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 구단을 보면 성적, 감독 교체 등 조금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라고 말했다.
아모림 감독은 “하지만 우리는 분명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선수들에게 가장 쉽게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다. 모든 선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싶어 한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물론 아모림 감독의 주장일 뿐이다. ‘골닷컴’은 “아모림 감독이 무엇을 믿든 간에 맨유는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다는 약속이 있어야 영입 후보를 올드 트래포드로 유인할 수 있다는 게 냉정한 현실이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맨유는 오는 5월 2일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1차전에서 아틀레틱 클루브를 상대한다. 맨유가 웃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