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해리 케인이 경고 누적으로 한 경기 결장한다.
뮌헨은 2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에서 마인츠에 3-0으로 승리했다. 뮌헨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이 경기를 앞두고 뮌헨이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 지을 가능성이 있었다. 뮌헨이 마인츠를 잡고 2위 레버쿠젠(승점 64점)이 아우크스부르크에 패배한다면, 리그 3경기를 남기고 뮌헨이 조기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뮌헨은 조기 우승에 대비해 맥주를 준비했다. 매체는 “XXL 맥주잔이 경기장에 준비되어 있다. 경기가 끝나고 마지막 휘슬이 울릴 때 뮌헨이 챔피언이 되면, 순식간에 대형 맥주잔이 경기장으로 옮겨지고 즐거운 맥주 파티가 시작된다”라고 전했다.
케인의 무관 탈출에도 관심이 쏠렸다. 그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유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 분데스리가 등 수많은 대회에서 득점왕에 올랐지만 정작 우승 트로피가 하나도 없었다.
이날 뮌헨은 전반 27분 사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40분 올리세가 추가골에 성공했다. 후반 39분엔 다이어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쐐기골에 성공했다. 뮌헨의 3-0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다만 같은 시간 레버쿠젠이 아우크스부르크에 2-0으로 승리하며 뮌헨이 조기 우승을 확정 짓지 못했다.
뮌헨은 오는 3일 열리는 RB 라이프치히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한다. 그러나 케인은 출전하지 못한다. 경고 누적 때문이다. 분데스리가에선 경고가 5장 누적될 시 다음 경기에 뛸 수 없다.
케인은 이번 시즌 이미 분데스리가에서 4장의 옐로카드를 받았다. 그리고 마인츠전에서 전반 추가시간 1분 시간 지연 행위로 옐로카드를 한 장 추가했다. 다음 라이프치히전에 출전할 수 없다. 뮌헨이 케인의 공백에도 다음 경기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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