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목동)] 아이데일은 K리그 적응을 끝냈다. 앞으로 더 무서워질 전망이다.
서울 이랜드는 26일 오후 2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9라운드에서 경남FC에 2-1로 이겼다. 서울 이랜드는 3경기 만에 승리했다.
아이데일이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에 올랐음에도 최전방이 아쉬웠던 서울 이랜드는 아이데일을 전격 영입했다. 아이데일은 호주 국가대표 스트라이커다. 키 188cm 장신을 자랑하며 볼프스부르크, 파더보른, 베헨 비스바덴에서 뛰며 독일에서 경험을 쌓았다. 2024-25시즌 전반기는 오스트리아 울보르에서 뛰었고 공식전 19경기 나와 7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서울 이랜드에 왔다. 전반 2분 만에 골을 기록하면서 4월 5일 천안시티FC전 이후 3주 만에 골을 터트렸다. 1-1 상황에서 극장골을 터트리면서 서울 이랜드에 2-1 승리를 안겼다.
김도균 감독은 멀티골을 넣은 아이데일을 두고는 칭찬과 조언을 동시에 보냈다. "득점만 놓고 보면 100점이다. 팀 플레이를 따라가는 건 아직까지 부족하다. 발전해야 할 부분이 분명히 있다. 수비 경합에서 공을 지키는 능력은 더 키워야 한다고 느낀다. 스트라이커를 향해 공이 들어갔을 때 연계가 되고 살아나야 찬스가 나온다. 그 부분들을 발전시켜야 더 위협적인 스트라이커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이데일은 수훈선수로 뽑혀 기자회견장에 나왔다. 아이데일은 "팀이 이겨서 너무 기쁘고 자랑스럽다. 정말 힘든 경기였다. 지난 2경기 승리가 없어 아쉬웠는데 타개하고 필요했던 승리를 가져올 수 있어 기쁘다"고 총평했다.
이어 "한국 스타일에 적응하고 있다. 동료들이 도움을 많이 주고 있어 편안함을 느낀다. 자신감이 많이 상승했고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뛸 경기에서 더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 한국에 올 때부터 이 도전은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하면서 K리그 생활에 대해 되돌아봤다.
또 아이데일은 "이 리그는 어느 팀도 쉬운 상대가 없다는 걸 알았다. K리그 스타일에 적응을 하는데 고전을 했다. 첫 60분, 후반 막판 30분이 중요하다는 걸 알았고 템포 등 전반적인 특징에 저응을 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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