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하피냐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꺼냈다.
영국 ‘트리뷰나’는 26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하피냐가 최근 보도된 알 힐랄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라고 보도했다.
하피냐의 이번 시즌 활약이 대단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방출 대상으로 꼽혔지만, 시즌 시작 후 핵심 공격 자원으로 거듭났다. 이번 시즌 49경기 30골23도움을 기록 중이다. 일각에선 발롱도르 후보로 하피냐를 거론하고 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이 하피냐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거액의 연봉으로 그를 유혹하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스페인 ‘스포르트’는“사우디아라비아는 하피냐를 진지하게 유혹하고 있다. 특히 알 힐랄이 엄청난 제안을 했다”라고 전했다.
하피냐가 이적설에 반응했다. 그는 “어제 누군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해줬다. 솔직히 그 액수가 너무 커서 매우 놀랐다. 작년에 이 제안을 받았으면 갔을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이어서 “당시 나는 심리적으로 많이 무너져 있었다. 이 제안은 나와 가족의 인생, 모든 걸 해결해 줄 수 있는 금액이다. 우리의 삶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금액이다. 이 액수를 보고 갈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거짓말이다”라고 더했다.
그러나 하피냐는 유럽에 남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하지만 난 여전히 바르셀로나에 제공할 수 있는 것이 많다. 대표팀에 계속 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것이 내가 돈에 대해 조금 귀를 닫고 내 꿈에 대해 마음을 열게 된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하피냐와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는 하피냐와 재계약을 원한다. 하피냐도 바르셀로나에 남길 원한다”라며 “사실 계약 기간이 2027년까지 되어 있기 때문에 당장 서두를 필요는 없다”라고 밝혔다.
다만 조건에서 이견이 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제안한 금액과 하피냐가 요구한 금액에 차이가 있다. 사소한 세부 사항이 아니라 모든 계약의 기본인 계약 기간과 선수가 재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총액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1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을 원하지만, 하피냐는 2년 계약을 원한다. 하피냐는 경제적 제안에 만족하지 않는다”라며 “이미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모두 초기 단계다. 바르셀로나는 이 문제가 더 이상 악화되는 걸 원치 않기 때문에 작업에 착수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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