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한경숙 기자] 코미디언 심현섭이 뒤늦은 결혼에 골인한 가운데, 결혼식 날 먼저 세상을 떠난 부모님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드러내 먹먹함을 자아냈다.
심현섭은 지난 25일 자신의 SNS 계정에 "외삼촌 외숙모 고마워요. 아버지 어머니 많이 그립죠? 저는 무척 그리웠습니다. 특히 저 날에는"이라는 글과 함께 결혼식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심현섭은 턱시도를 말끔하게 차려입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지만, 시선은 혼주석을 향하고 있다. 그는 사진과 함께 남긴 글을 통해 결혼식에 함께하지 못한 부모님을 향한 깊은 그리움을 표현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심현섭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의 한 예식장에서 11세 연하의 연인 정영림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두 사람은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인연을 맺고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심현섭의 부친은 기업인이자 정치인이었던 고(故) 심상우 전 국회의원이다. 심 전 의원은 1983년 10월 미얀마 아웅산 묘소 폭탄 테러 사건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어머니 임옥남 씨는 오랜 투병 생활 끝에 2019년 별세했다.
결혼식 사진과 심현섭의 진심 어린 고백에 누리꾼들은 "결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부모님도 하늘에서 기뻐하고 계실 거예요", "항상 행복하세요" 등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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