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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장관 “이번주부터 한미 통상 실무협의”

이데일리 2025-04-26 22:00: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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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미국 간 2+2 장관급 통상 협의를 마치고 귀국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이번 주부터 실무 협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6일 방미 귀국길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 장관은 26일 오후 방미 귀국길 인천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전했다. 그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미국 측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 2+2 장관급 통상 협의를 진행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 철강·자동차 등 품목에 25%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한국의 대미 무역수지 흑자를 이유로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가운데 이뤄진 만남이다. 현재는 25% 대한국 상호관세 조치를 3개월 유예하고, 모든 국가에 대한 10%의 기본관세만 부과 중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7월부턴 추가 유예 없이 이를 시행한다고 밝히고 있다.

안 장관은 미국에서의 2+2 협의와 관련해 “이번주에 실무 협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며 “실무 협의에서 구체적인 작업반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첫 단추는 잘 끼워진 것으로 평가한다”며 “USTR 대표와 재무장관도 (한국 측의 이야기를) 호의적으로 평가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미 양국은 상호관세가 유예된 7월8일을 협상 시한으로 정하고 관세 및 비관세 조치, 경제 안보, 투자 협력, 통화(환율) 정책을 중심으로 협상 타결을 위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안 장관은 “미국 정부가 상당히 많은 국가와 관세 협상을 하는 중”이라며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차분하고 신중하게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대표단은 이번 방미 때 미국 측에 에너지 등 부문에서 미국산 수입 확대를 위한 여러 방안을 제시하고 국내 비관세 조치를 풀기 위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조선 산업 협력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안 장관은 “우리 주력 기업은 이미 대미 투자를 준비하고 있고 정부도 양국 산업이 ‘윈-윈’할 비전을 제시했고 그런 부분이 상당히 큰 공감대를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국은 내달 15~16일 제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를 계기로 한미 고위급 중간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그 이전에라도 고위급 만남은 이뤄질 수 있다. 안 장관은 “필요하다면 당장 내일이라도 다시 미국에 가서 우리 산업과 국익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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